2024-04-27 14:34 (토)
밀양시 "산업재해 감소시키는 업무 추진"
밀양시 "산업재해 감소시키는 업무 추진"
  • 조성태 기자
  • 승인 2024.01.16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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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 예방 담당 신설ㆍ운영
관리감독자 교육 등 체계 구축
밀양시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위원이 고위험작업 현장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밀양시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위원이 고위험작업 현장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2년이 지나가는 시점에 밀양시는 종사자 및 관계 수급업체 종사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문화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밀양시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맞춰 중대재해 예방 담당을 신설ㆍ운영 중인 밀양시는 직장 내 작은 사고도 놓치지 않고 관리를 시작해, 법 시행 초기 산업재해는 지난 2021년도에 비해 다소 증가했으나, 안전ㆍ보건 관리체계 구축, 안전교육 실시, 유해 위험요인 발굴을 통해 지난해 한 해 산업재해를 소폭 감소시키는 결과를 거뒀다.

지난 2년 동안 작은 사고도 줄이기 위해, 노ㆍ사 소통기구인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위원들과 합동 현장 점검을 시행하고 개선사항을 발굴해 위험 시설물 및 작업공정 개선, 보호구 추가 지급 등 실질적인 위험점을 감소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했다.

그와 더불어 만연하게 퍼져있는 안전불감증을 없애기 위한 관리감독자 지정 및 교육, 소속 종사자 인식개선 교육, 도급용역위탁 사업자, 민간사업장 대표 및 안전 관련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진행하는 등 중대재해를 감축하기 위한 교육도 진행했다.

특히 지난해 전국적으로 밀폐공간 질식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 밀양시청 보건관리자가 밀폐공간 작업 전 민간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교육을 진행했고, 고위험작업에 대한 안전조치도 추가로 진행해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체계 구축에 온 힘을 다했다.

2024년은 산업재해를 획기적으로 감소하기 위해, 다시 작업 현장으로 들어간다. 그동안 체계구축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면, 이제는 체계 내실화, 현장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작은 사고도 미리 예방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아차사고 발굴을 위한 종사자 의견 청취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일률적인 교육이 아닌 작업 현장별, 공정별 맞춤형 특별교육을 시행해 안전사고 예방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중대재해예방팀에서 월 1회 이상 고위험작업 현장 점검을 통해 작업자와 소통과 협력을 통한 위험점을 발굴하고 개선해 실질적인 위험성 감소를 위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밀양시는 지역 내 민간사업장에도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밀양시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 안전보건 지원 조례`를 2023년 제정해 산업재해 예방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먼저 소규모 사업장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체계 구축 컨설팅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중대재해 의무사항 이행을 위한 간편 설명서를 제작ㆍ배포해, 지역 내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밀양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박상수 안전재난관리과장은 "`안전하지 않으면 실행하지 않는다`를 구호로 시청 내 중대재해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위주,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위험요인을 감소시키기 위한 활동을 진행해 올해에도 산업재해를 감소시킬 수 있도록 업무를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허동식 밀양시장 권한대행은 2024년 시무식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부서에서는 종사자 관리 및 의무사항 이행에 철저히 해주시기를 바라며, 도급 분야에서도 작은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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