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7:28 (토)
민화 속 솟아나는 `청룡`의 기운
민화 속 솟아나는 `청룡`의 기운
  • 양기섭 기자
  • 승인 2024.01.16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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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문화재단 `청룡의 출현` 전
내달 15일까지… 작가 40명 참여
이남선 작가의 `꿈길`.
이남선 작가의 `꿈길`.

사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병태)이 다음 달 15일까지 32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천미술관에서 무료기획 `청룡(靑龍)의 출현 전(展)`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靑龍)의 해를 맞아 용의 다채로운 모습과 상징성을 담은 작품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용의 기운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용은 비ㆍ구름ㆍ바람을 다스리는 신성한 힘을 지녔다는 12지신(十二地神) 가운데 유일한 상상의 동물이다. 청룡은 동쪽을 수호하는 신성한 용으로 창조ㆍ생명ㆍ신생을 뜻한다.

전시회에는 송창수(사단법인 한국민화협회 회장), 이혜원, 곽지영, 김남희 등 사단법인 한국민화협회 소속 작가 4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민화 작품을 선보인다.

옛 민화를 그대로 재현한 작품과 현대적 색채ㆍ선과 조형미로 청룡을 형상화해 승화시킨 창작 작품, 희망찬 새해를 알리는 메시지를 담은 민화들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구름 속 용의 기운을 표현한 다양한 `청룡ㆍ운룡도`와 이정은 작가의 `수복강녕 壽福康寧`은 건강하게 오래 행복하게 편안한 삶을 살았으면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장원실 작가의 `청룡이 보내 준 행운의 알약`은 푸른 용들과 황금 여의주를 품은 거대 알약이 모두에게 행운을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 외에도 고선애 작가의 `왕이로소이다`, 이미경 작가의 `용꿈`, 박선영 작가의 `용솟음` 등 용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민화 작품들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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