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고물가ㆍ고금리 등의 탓에 경영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중소기업을 돕고자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를 확대ㆍ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60억 원보다 40억 원을 증액， 상반기 60억 원， 하반기 40억 원 등 2회에 걸쳐 모두 100억 원을 지원한다. 신청접수는 오는 17일부터 자금소진 시까지이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사천시에 주사무소(본사)와 사업장을 두고 공장 등록한 중소 제조기업이다. 융자한도액은 최대 5억 원으로 업체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사천시와 협약된 금융권과 사전 협의， 대출이 가능한 경우 시청 우주항공과 기업지원팀으로 관련 서류 등을 제출하면 된다.

지원 가능 여부 및 융자지원 금액은 사천시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

박동식 시장은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중소기업 자금난 해결을 위한 신속한 자금 지원에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자 차액 보전금 지원사업은 지역 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 및 시설현대화를 위해 사업자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시에서 대출금리 2.5～3.5%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