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5:00 (일)
대검 김상민 검사 중징계 청구… 출마 제동
대검 김상민 검사 중징계 청구… 출마 제동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4.01.14 2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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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로 출판회 열고 예비후보 등록
"작년 9월 문자 정치 목적 없어"
대검 "정치적 중립의무 엄정 준수"
김상민 현 대전고검 검사가 지난 9일 오전 경남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 창원 의창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상민 현 대전고검 검사가 지난 9일 오전 경남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 창원 의창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검찰청이 지난 12일 현직 검사 신분으로 출판기념회를 열고 제22대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김상민(사법연수원 35기) 대전고검 검사에 대해 중징계를 청구, 총선 출마에 제동이 걸렸다. 김 검사는 지난 6일에는 창원대학교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고 9일에는 국민의힘 당적으로 창원의창구 예비후보로 등록하기도 했다. 이 지역은 국민의힘 김영선 의원이 현역의원이다.

앞서 김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해 9월 추석 때 총선 출마를 시사하는 문자를 지역민들에게 보낸 것이 알려져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김 검사는 "해당 문자에 대해 정치적 목적으로 보낸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김 검사는 대검 감찰위원회의 검사장 경고 의결이 있던 지난달 28일 법무부에 사직서를 내고 언론을 통해 고향 창원에서의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대검은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행위를 확인한 즉시 신속하게 감찰을 실시해 중징계를 청구했고, 향후에도 검찰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훼손하거나 의심받게 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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