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1:38 (토)
"새로운 돌봄 모델 구축 위해 '캠퍼스형 공동학교' 운영할 것"
"새로운 돌봄 모델 구축 위해 '캠퍼스형 공동학교' 운영할 것"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4.01.1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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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교육감 신년 기자회견
교육활동 보호 담당관 신설
권역별 생태환경교육센터 설립
박종훈 교육감이 11일 오전 도교육청 강당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돌봄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이 11일 오전 도교육청 강당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돌봄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이 새로운 돌봄 모델로 '캠퍼스형 공동학교'를 추진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11일 신년사를 통해 '캠퍼스형 공동학교'를 시작으로 돌봄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돌봄의 새로운 모델인 캠퍼스형 공동학교는 시군 단위 학교를 권역별로 묶어 지역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교과 수업뿐만 아니라 방과 후 돌봄까지 공동 운영하는 돌봄교실이다.

이날 박 교육감은 도교육청 강당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모든 정책을 학교 중심으로' 교육공동체와 함께 자립과 공존의 미래교육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돌봄의 새로운 모델 구축 △교육활동 보호 △미래교육 강화 △실천 중심의 생태전환교육 등을 제시했다.

새로운 돌봄 모델은 의령의 모든 초등학교를 3개의 권역으로 묶어 시범 운영하고 점차 다른 지역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박 교육감은 "의령의 초등학교를 3개 권역으로 묶어 지역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교과 수업과 방과 후 돌봄까지 공동 운영하는 모델을 준비했다"며 "작은학교의 강점은 살리되 소규모 교육활동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돌봄 모델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또, 가르치고 배우는 일이 학교 교육의 핵심이라며 교육감 직속으로 '교육활동 보호 담당관'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교육활동 보호 담당관은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되는 교권보호위원회를 총괄하고 전문 인력 지원과 자문으로 학교 민원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학교통합지원센터에 갈등해결전문가를 배치해서 학교 민원 발생 시 초기 대응에서 사안 해결까지 교육청이 신속하게 지원하고, 이를 통해 교직원은 교육과정 운영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더욱 충실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박 교육감은 기후위기에 대비해 지역 특색 자원을 활용한 실천 중심의 생태전환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실천 중심의 생태전환교육을 위해 학생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연계한 실천 중심의 생태전환교육을 추진하고, 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다양한 교육 기회와 접근성을 고려해서 권역별로 생태환경교육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올해 유보 통합 준비와 함께 각 시군의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새로운 돌봄 시스템을 교육청이 주도적으로 개발하겠다"며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를 연계한 새로운 돌봄 모형을 준비해서 내년 최소 2개 이상의 시군에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함께하는 새로운 돌봄 정책의 합리적 모델을 선도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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