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6:00 (토)
경남지역 대학 정시모집 전국 꼴찌권
경남지역 대학 정시모집 전국 꼴찌권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4.01.11 0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균 2.84 대 1 사실상 미달
추가모집서 학생 모집 사활
지방대학 위축 갈수록 심화

"벚꽃 엔딩 현실화, 경쟁률 3대 1 이하면 사실상 미달입니다." 이는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수험생 1명이 최대 3개 대학에 원서를 넣을 수 있다. 때문에 중복합격의 경우, 이탈 가능성이 매우 높아 이를 미달로 간주한다.

이를 감안할 경우, 경남도내 대학의 정시모집 결과는 경남(2.84대 1)로 가장 낮은 전남지역 대학의 경쟁률이 평균 1.88대 1, 광주(2.39대 1) 등과 함께 정시 지원자 학생수 전국 꼴찌권으로 추락했다.

최근 마감한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수도권 대학 집중 현상이 극에 달했다. 전국적으로는 경쟁률이 3대 1에 미치지 못해 `사실상 미달`을 기록한 대학이 30%를 넘어섰다. 도내 대학들은 정시 추가모집을 통한 학생 모집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종로학원은 전국 188개 대학의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를 분석했더니 전국 평균 경쟁률이 4.67대 1로 지난해(4.61대 1)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경쟁률이 3대 1 이하인 대학은 59곳(31.4%)으로 지난해(66곳)에 비해 다소 줄었다.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수험생 1명이 최대 3개 대학에 원서를 넣을 수 있다. 이 때문에 학원가에서는 경쟁률이 3대 1이 되지 않는 대학들은 중복합격자 이탈 가능성을 고려해 사실상 `미달`로 간주한다.

이들 59개 대학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지역이 4곳, 경인권이 3곳, 비수도권이 52곳이었다. 비수도권 비율이 88.1%에 달하는 셈이다. 지난해에도 경쟁률 3대 1 이하 대학 가운데 서울이 4개, 경인권 4개, 비수도권이 58개(87.9%)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