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2:31 (토)
실크도시 진주, 실크커피로 창조 경제 펼쳐
실크도시 진주, 실크커피로 창조 경제 펼쳐
  • 경남매일
  • 승인 2024.01.0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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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실크의 도시로 불린 진주가 실크를 활용한 새로운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2년에 향토 관광 상품으로 출시된 진주 실크커피는 대만까지 수출 성공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진주는 지난 1980년대까지 실크의 도시로 알려져 있었으며 실크 관련 업체가 130개에 달해 지역 총생산의 20%를 차지하는 등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 1990년대에 들어 시설 투자 부족과 경쟁력 감소로 인해 쇠약하게 됐다.

진주 실크커피는 실크 명산지와 커피를 융합한 제품으로 특유의 탄 맛, 쓴맛이 적고 풍미가 풍부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실크 단백질 성분이 원두를 감싸는 코팅 효과로 향과 맛을 오래 지속시킬 수 있는 효과도 덤으로 얻었다. 이 제품은 1년 동안 5000만 원 상당으로 판매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판매가 높아지는 추세다. 대만에도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진주 실크커피를 개발한 순실크와 진주시는 현재 지역 판매처를 중심으로 실크 커피를 보급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만에 사업체를 설립하고 지역 생산 상품을 수출하는 계획을 추진하며, 실크커피가 국내 판매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순실크의 노력은 이미 지역 브랜드 커피 중 최단 시간에 수출 성과를 거둔 상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진주 실크커피의 성공은 지역의 특산물과 특산품을 창의적으로 연구하고 새로운 제품으로 만들어 나가는 좋은 사례다. 실크커피는 단순히 음료로만 머물지 않고, 지역의 산업과 경제, 문화를 끌어 나가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진주의 관광 산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공 사례를 통해 다른 지역도 자신만의 독특한 특산물을 찾아내어 지역 발전의 새로운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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