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산디자인진흥원은 4일, 부산 지역 기업의 상품 경쟁력 확보와 디자인 기업·디자이너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실시한 '중소기업·소상공인 디자인 개발 콘테스트 지원 사업'(이하 지원사업)이 참여기업 만족도 93점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이번 지원사업은 디자인 개발이 필요한 부산 지역의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로고·패키지·웹사이트·배너광고 등 브랜드에 필요한 다양한 디자인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기존처럼 단순히 디자인 업체와의 매칭이 아닌 진흥원이 자체 개발한 아시아디자인플랫폼(Asia Design Platform, ADP)에서 온라인 콘테스트 방식의 디자인 개발을 통해 참여기업은 최종 디자인을 엄선할 수 있고 콘테스트에 참여한 디자이너에게도 역량을 뽐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진흥원의 설명이다.
지원사업 수혜기업 우수사례로 꼽힌 백정상회(부산육가공센터)는 기존 단순 심볼로고에서 동작로고로의 디자인 확장을 지원받았다. 백정상회는 지원받은 디자인으로 와디즈 펀딩, 베이비페어 참가, 라이브커머스, 리플릿, 패키징 등 온·오프라인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 활용했다.
김신동 백정상회 대표는 "브랜드 캐릭터에 대한 다양한 버전을 통해 고객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 사업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해당 지원사업은 다음 달부터 참여 희망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아시아디자인플랫폼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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