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2대 총선을 앞두고 경남지역 현역 국회의원들이 의정보고대회를 잇따라 열고 표심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 90일 전인 오는 11일부터 선거일인 4월 10일까지 후보자와 관련 있는 저서의 출판기념회와 현직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 보고가 금지됨에 따라 여야 현역의원들이 각 지역구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4년 동안의 성과 알리기에 나서는 등 사실상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정점식(통영·고성) 의원은 2024년 새해를 맞이해 통영과 고성 주민을 대상으로 의정 보고회를 개최한다. 4일에는 통영시민들을 초청, 통영시민문회회관 대극장에서, 5일에는 고성농협기술센터 강당에서 고성군민들에게 의정활동을 보고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윤한홍(마산회원구) 의원은 권역별로 총 4회에 걸쳐 의정보고대회를 갖는다. 6일 내서읍(행정복지센터 강당)을 시작으로, 7일 석전동·양덕2동(행정복지센터강당), 8일 구암2동(행정복지센터 강당)에서 잇따라 개최된다.

윤 의원은 이번 의정보고회를 통해 마산회원구의 주요사업 추진 현황, 예산확보, 입법 성과 등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종합결산해 보고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과 민원을 청취하는 등 현장 밀착 소통에 나선다는 각오다.

국민의힘 이달곤(진해) 의원은 4일 충무행정복지센터와 경화행정복지센터, 5일 석동·이동 농협본점 대강당과 자은행정복지센터, 8일 웅천·훙동 1·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각각 의정보고대회를 개최한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김해을) 의원은 지난 2일부터 김해 코아상가와 장유 전통시장을 돌며 시민을 직접 만나는 '찾아가는 의정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김 의원의 의정보고회는 10일까지 진행된다. 의정보고회는 4일 장유3동, 5일 내외동, 6일 칠산서부동·주촌면, 8일 진례면, 10일 장유2동 순으로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양산을) 의원은 5일 양산문화예술회관과 웅상문화체육센터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지역주민들에게 보고하는 의정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의정보고회는 동면·양주동, 서창·소주·평산·덕계동으로 나눠 두 차례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서일준(거제) 의원은 지난 연말부터 '시민과 함께, 희망의 거제를'이란 주제로 의정보고회를 4일까지 면·동 주민센터 회의실 및 지역 농협 회의실에서 개최했고, 국민의힘 강기윤(창원성산구) 의원도 '찾아가는 의정보고회'를 상남동·사파동·웅남동, 가음정동·중앙동·성주동 등 동별로 개최해 대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