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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이 세계 제일 해군임을 알려야
이순신 장군이 세계 제일 해군임을 알려야
  • 경남매일
  • 승인 2024.01.0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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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환 시민기자
정창환 시민기자

최근 노량해전을 다룬 영화가 극장에서 흥행하는 것을 보고 다시 한번 이순신 장군의 위대함을 생각했다. 이순신 장군은 후세에 비로소 충무공이라는 시호를 받으며, 만 백성의 영웅으로, 오늘날 동전 백 원짜리에 모습이 새겨져 있어 후손들이 잊지 않아야 한다. 특히, 영국의 넬슨 장군과 자주 비교되곤 하는데, 세계의 평가에서 넬슨 장군이 좀더 훌륭한 장군처럼 비쳐지는 점은 유감이다. 이순신 장군은 많은 면에서 넬슨 장군을 뛰어넘었다고 생각한다.

우선, 이순신 장군과 넬슨 장군의 생애부터 살펴보자. 이순신 장군(1545~1598)은 조선시대 서울에서 이정의 아들로 태어났다. 선조 5년 훈련원 별과에 응시하였으나, 시험 장에서 달리던 말이 거꾸러지는 바람에 불행이도 말에서 떨어져 왼발을 다치고 실격하고 만다. 실망하지 않고 계속 무예를 갈고닦아 선조 9년, 31살에야 무과에 합격한다.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옥포에서 적선 30여 척을, 사천에서는 처음으로 직접 제작한 거북선을 최초로 사용하여 적선 13척을 시작으로, 수 많은 적의 수군과 육군을 궤멸시키고 비로소 '삼군 수군 통제사'에 오른다. 선조 30년 원균의 모함으로 투옥되었다가, 정탁(鄭琢)의 구명으로 28일 만에 석방돼 백의 종군한다.

정유재란으로 원균의 수군들이 전멸되자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용돼 12척의 배와 빈약한 병사들을 이끌고, 저 유명한 명량(鳴梁) 해전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이끄는 133척 중 31척의 적선을 무찌르고, 나머지 적군들은 혼비 백산하여 퇴각시킨다. 또한 장군은 명나라의 수군 도독 진린(陳璘)이 이끌고 온 5000명의 해군과 합세하여, 철수하는 적선을 뒤쫓아 노량 앞바다에서 대접전을 벌이던 중, 적의 탄환에 맞아 전사하고 만다. 아 ! 그이름 이순신 장군!

넬슨 장군은 영국 노퍽주 출신의 해군 제독으로 12세에 군에 들어가 20세에 함장이 되었다. 18세기 말부터 프랑스 혁명과 나폴레옹 전쟁에 종군을 시작으로, 1794년 코르시카섬 공략에서 오른쪽 눈을 잃었고, 카나리아 군도 공략에서 오른쪽 팔 마저 잃으니, 외눈 외팔이가 되었다. 1803년 지중해 함대 사령관이 돼 1805년 그 유명한 트라팔가 해전에서 프랑스와 에스파냐 연합 함대를 무찌르고, 나폴레옹 1세의 영국 상륙 작전을 분쇄하였다. 그는 이 트라팔가 해전에서 영국을 구하고, 영국 역사상 가장 훌륭한 해군 영웅이 되었다. 넬슨의 마지막 남긴 말은 '우리는 우리의 의무를 다 했다(We have done our duty)' 였다.

두 장군 모두 불세출의 영웅이다. 그러나 문무를 겸한 이순신 장군처럼 넬슨은 거북선 같은 배를 만들지 못했다. 거북선은 적의 함대와 맞닥뜨릴 때 적의 대열을 혼란시키는 돌격선으로,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며 안전한 구조를 가진 훌륭한 배이다.

전쟁의 성과 또한 넬슨 장군이 이순신 장군에 비하면 부족하다. 33척의 프랑스·스페인 연합함대를 27척의 영국함대로 격파한 넬슨의 승리는 단 하루의 결전이었으며, 수적으로도 거의 비등한 전력이었다. 그러나 충무공은 7년이란 기간 중 수십 차례의 해전을 승리로 이끌었고, 특히 명량해전에서는 133척의 일본함대를 단 12척의 배로 싸워 대승을 거두었다. 넬슨의 경우 영국이 온 국력을 기울여 뒷받침한 일전이라면 충무공은 무고에서 풀려나 백의종군 끝에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서 싸운 외로운 승리였다.

또한 넬슨 장군은 이순신 장군처럼 전쟁중에 쓴 난중일기 같은 기록이 전해지지 않는다. 아울러 부모에 대한 효심이나, 부하들을 이끄는 리더십이 넬슨 보다 더 훌륭 했다고 여겨진다. 그럼에도 세계적으로 넬슨장군이 더 훌륭하다고 비춰지는 것은 우리 후손의 책임이다. 우리 후손들은 꾸준히 국력을 키우고 적극적으로 온 세계의 역사 책에 영어와 한글을 혼용해서 홍보하고, 유엔같은 세계기구에 더욱 알리어, 대한민국이 낳은 불세출의 이순신 장군이야말로 세계 제일의 해군 장군이었음을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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