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7:03 (토)
합천여중, 문예부문 명문학교로 우뚝 서다
합천여중, 문예부문 명문학교로 우뚝 서다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3.12.26 2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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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사랑·효 글짓기 공모전
경남·전국 대회서 71명 입상
3학년 김예진 학생 '대상' 수상
대통령기 제43회 경남도 국민독서경진대회 시상식이 지난 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왼쪽부터)합천여중 1학년 김민주 2학년 김도연 2학년 박수빈 3학년 김예진 학생이 경남도교육감상을 받았다.
대통령기 제43회 경남도 국민독서경진대회 시상식이 지난 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왼쪽부터)합천여중 1학년 김민주 2학년 김도연 2학년 박수빈 3학년 김예진 학생이 경남도교육감상을 받았다.

합천여자중학교(교장 심희정) 학생들이 올해 경남과 전국에서 실시된 문예부문 각종 경시대회에서 대거 입상하는 결과를 획득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합천여중에 따르면 지난 5월 한국효문화센터에서 주최한 '제15회 전국 세대공감 사랑과 효 글짓기 공모전'에서 이 학교 3학년 김예진 양이 대상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모두 13명이 수상했다.

6월 경남도민일보에서 주관한 '제22회 경남청소년문학대상'에서는 주보경(2학년) 양 등 2명이 수상했다.

9월에 열린 '경남 국어순화경시대회'(한글학회경남지회 주최)에서는 22명의 학생이 보람상(김성현, 3학년) 등을 수상했고, '경남독서공모전'(경남교육청 주관)에서는 4명이 은상 (김나현, 3학년) 등을 차지했다.

이어 11월에는 '전국 초록우산 감사편지 공모전'(한국초록우산어린이재단 주최)에서 후원처상(김다윤, 2학년)을 비롯한 14개 상을 수상했다.

또 '제43회 대통령기 전국 국민독서경진대회'(한국새마을문고중앙회 주최)에서 김민주(1학년) 등 4명의 학생들이 경남도교육감상을 받으며 경남대표로 선발돼 현재 전국대회 심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그 결과, 올들어 합천여중의 학생 71명이 각종 글쓰기대회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이와 함께 합천여중은 2023년 새 학년을 시작하면서 '경남독서인문학교' 공모에 당선됐다. 그에따른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무궁무진'이라는 독서문예동아리가 결성됐다. 동아리 학생들은 매일 아침 수업시작 1시간 전에 과학실에 모여 지도교사의 헌신적 지도아래 자발적인 글쓰기활동을 시작했다.

함께 노력하면서 글쓰기에 대한 교육적 성과를 높였고, 전교생에게 전파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에 따라 졸업생인 3학년 70명 전원이 글쓰기에 참여해 졸업문집 '근화수기' 책자를 창간하는 결실을 맺게된 것이다.

이처럼 시골의 자그마한 여자중학교의 전교생 173명이 참여하는 창작적 문예교육활동들이 켜켜이 쌓여 이제 합천여중은 경남은 물론 전국적인 명성을 얻게 된 문예명문학교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은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아낌없이 보내고 있다.

김미영 합천여중 학부모회장은 "학교 선생님들의 교육적 열정과 희생적인 지도 덕분에 우리 아이들이 글쓰기를 생활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학생들이 각종 글쓰기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감성과 지성이 풍부한 전인적인 모습을 갖춰나가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 학교 독서동아리 '무궁무진'의 지도교사인 김수선 선생은 "학교 안팎에서 많은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셔서 과분하다"면서 "제가 중학교 때부터 글쓰기를 좋아했고 백일장 등에도 많이 나간 경험이 학생들을 지도하는 바탕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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