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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올해 귀농인 1514명 '지원정책 효과'
하동 올해 귀농인 1514명 '지원정책 효과'
  • 이문석 기자
  • 승인 2023.12.2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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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입조건 완화ㆍ교류 활동 영향
귀촌 안정 정착 마을 선정 예정

하동군의 귀농ㆍ귀촌 정책이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1235세대 1514명이 별천지 하동으로 귀농ㆍ귀촌했다.

하동군은 지난 2021년 1223명, 2022년 1118명으로 최근 3년 동안 매년 1000명이 넘는 귀농ㆍ귀촌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

이처럼 귀농ㆍ귀촌 인구가 꾸준히 이어지고 정착하는 배경에는 체계적인 지원과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한 파격적인 정책이 있었다.

최근에는 귀촌인구와 1인 세대, 60대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귀농ㆍ귀촌 패러다임을 바꿨다. 귀농인에게만 한정됐던 사업을 귀촌ㆍ귀향인까지 포함하고 가족 1인 이상 동반 전입 조건을 폐지했으며 사업대상 연령도 만 70세로 상향 조정했다.

우수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다양한 지원정책으로 귀농ㆍ귀촌하기 좋은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어, 내년에는 귀농ㆍ귀촌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시책을 마련하고 더 많은 지원을 위해 기존 사업의 사업량을 확대 시행한다.

귀농ㆍ귀촌인 재능나눔 봉사단을 모집해 플리마켓 참여, 마을단위 융화사업 등을 통해 각자 보유한 재능을 지역민에게 나눌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어 줬다.

온라인에서도 활동이 가능하도록 행정안전부 공감e가득사업의 과제로 제출ㆍ채택돼 지난달 원데이클래스 앱이 출시됐다.

또한 귀농ㆍ귀촌 준비부터 실행ㆍ정착까지의 전 과정에서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수기 공모해 우수사례를 시상하고, 우수사례 모음집 '하동에 스며들다'를 발간해 하동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불어넣었다.

발간 책을 활용한 북 콘서트를 개최해 지역민과 귀농ㆍ귀촌인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기회를 제공했다.

그리고 지난달에는 귀농ㆍ귀촌인과 지역민 간 상생 발전과 화합을 위해 화합한마당을 개최했고, 군정발전과 주민화합에 헌신한 귀농ㆍ귀촌 분야의 숨은 공로자 2명을 발굴해 아름다운 귀농귀촌인상을 수여했다.

내년에는 귀농ㆍ귀촌인 유치 및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한 마을을 선정해 시상하고 모범사례로 홍보하기 위해 귀농ㆍ귀촌 화합 선도마을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하승철 군수는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파격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지방소멸에 대응하겠다"며 "지역민과 귀농ㆍ귀촌ㆍ귀향인 모두가 함께 행복한 하동을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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