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는 세밑 영하권 강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2023년 종무식을 대신해 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 18개 지사, 100여 명의 직원들이 29일까지 릴레이 형식으로 사랑의 헌혈에 동참한다.

이번 릴레이 헌혈 행사는 동절기와 방학이 겹쳐 헌혈 참여자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범국가적 혈액수급 위기임에 공감하고, 극복에 동참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공단은 헌혈을 희망하는 직원이 편안히 참여할 수 있도록 헌혈에 소요되는 시간에 대해 공가를 부여하는 것은 물론 자원봉사 활동시간으로 인정하고 있어 평소에도 많은 직원들이 가까운 헌혈의 집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릴레이 헌혈행사를 준비한 정태규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 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가슴 졸이는 환자와 가족들이 많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릴레이 헌혈에 참여해 준 우리 직원들께도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011년부터 형식적인 종무식을 탈피해 사회공헌활동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