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ㆍ재무구조 개선 고평가
신규 수주 증가… 25조여원 확보
신규 수주 증가… 25조여원 확보
대우조선을 인수해 본격적인 조선산업 경영에 돌입한 한화오션이 한국기업평가를 올해 안에 2단계나 상향시키는 성과를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나이스신용평가 'BBB+(안정적)'를 받았다. 불과 6개월 만에 지난 5월 한국기업평가에서 받은 'BBB(안정적)' 평가를 한 단계 올렸다.
한화오션이 올 한 해 동안 대우인수 초기 'BBB-'에서 'BBB(안정적)', 'BBB+(안정적)'까지 2단계나 등급을 갈아치우며 신용도를 급상승시켰다.
평가를 맡은 나신평이 한화오션의 △대규모 유상증자와 재무구조 개선 △조선 및 해양플랜트 산업 시장 지위와 경쟁력 △수주 잔고 향상과 수익성 점진적 개선 등을 고려해 우수한 시장 지위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는 것이다.
한화오션은 지난 2020년 4분기 이후 해상 물동량과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 등 글로벌 발주 환경개선에 따른 신규 수주를 증가시킨 결과 지난 9월 말 25조 8000억 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이로써 매출 대비 약 3.7배에 달하는 제작물량 확보를 기반으로 생산공정의 안정화, 고선가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환경 등을 조성함으로써 전반적인 경영성과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