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30대 청년이 푸드테크 기업을 창업해 각종 창업경진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기업 가치를 올리고 있어 주목된다.

김상윤(35) (주)에이징 대표는 지난달 2일 도내 최대 규모 경남 스타트업 IR대전에서 도약상에 최종 선정된데 이어 이달 13일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남청년창업사관학교 13기 우수기업에 꼽혔다.

경남 스타트업 IR대전은 창원상공회의소와 BNK경남은행이 주관하는 행사로 청년 창업가들이 기업설명회를 통해 실력을 뽐내는 장이다.

에이징은 최적의 온도에서 생육고기를 숙성시키는 기술을 통해 가장 훌륭한 육질의 고기를 맛보게 하는 기업이다. 차별화된 에이징 기술을 갖고 빙온숙성 시스템과 설비 개발을 완료했다. 한림면에 제조공장에서 제품을 직접 제조 판매하고 있다. 김 대표는 또 경남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도 푸드테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이 회사는 약 4억 원을 매출을 달성해 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스토어와 김해온몰에서 '빙온숙성'을 검색하면 에이징이 생산한 고기를 구매할 수 있다. 비선호, 저지방 한우와 한돈의 풍미 증가로 인한 매출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한우, 한돈까지 에이징의 기술로 숙성 가능하다.

빙온은 0℃에서 빙결점까지 온도에서 숙성하는 방법을 말한다. 세포가 빙결되는 것에 저항하기 위해 자기방어 메커니즘이 작동해 단백질 분해가 이뤄져 고기 맛이 좋아지는 원리다.

김상윤 대표는 "빙온숙성 전처리 기술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성공해 지난해 대비 매출이 1200% 향상했다"며 "앞으로 B2B제품도 판매할 예정으로 백화점에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기업을 반석위에 올려놓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