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0:50 (일)
김해 4대 첨단산업 중심 제조업 고도화 '견인'
김해 4대 첨단산업 중심 제조업 고도화 '견인'
  • 신정윤 기자
  • 승인 2023.12.25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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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모사업 국비 698억 원 확보
한림 수소R&D, 자동차 반도체 개발
골든루트 의생명기업 생태계 구축
진례 로봇 및 물류산업 부품 실증
김해 첨단산업 4대 클러스터 구축 위치도.
김해 첨단산업 4대 클러스터 구축 위치도.

김해시가 올해 11개 산업 관련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제조업 첨단 산업구조 재편을 견인하고 있다. 시는 4개 주요 산업단지에 권역별로 4대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25일 김해시에 따르면 시는 2023년 11개 공모사업에서 국비 698억 원을 확보했다. 금액별로는 수소액화 원심형 냉매 압축기 개발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이 426억 원,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실증 인프라 구축 282억 원, 첨단물류 서비스로봇 공통 플랫폼 구축 248억 원이 순으로 국비 지원이 많다.

시는 이를 통해 한림면 신천일반산업단지에 7000평 규모 액화수소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수소는 액화시키는 기술이 상용화에 중요 관건이다. 수소 액화 시에는 수송이 편리해져 산업에 다양한 분야에 쓰이게 된다. 김해 신천산단이 수소액화기술을 연구하는 시험 단지가 되는 것이다.

1단계 사업이 추진되면 오는 2033년까지 대규모 그린 수소 도입을 위한 해상 선박 분야 실증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액화수소 연구 정부출연연구소, 기업유치, 지역 산학연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으로 김해가 액화수소 클러스터 부울경 수소경제 R&D중심지로 부상한다.

한림면 명동일반산업단지에는 미래 자동차에 필수 부품인 전략 반도체 실증 인프라가 구축된다. 8500평 규모로 조성하는데 오는 2026년 상반기에 차세대 전력반도체 토탈솔루션센터가 개관 예정이며 한국전기연구원이 운영한다.

주촌 골든루트일반산단에는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의 의료기기 기업 육성 정책과 맞물려 장기적인 정책과제로 20년 넘게 의생명 산업 부흥이 착착 진행 중이다.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뒤 현재 181개 의생명기업이 집적한 동남권 의생명산업 중심지로 떠올랐다. 시와 진흥원은 디지털 헬스를 키워드로 플랫폼 구축, 전자약, 디지털치료기기 기술실용화 기반구축, 퍼스널랩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제품 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 등을 이어 나간다. 이에 더해 서김해일반산단 일원에는 의생명기업 창업 활성화를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지식산업센터가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진례면 테크노밸리일반산단에는 물류와 로봇, 센서산업 융합 클러스터가 조성해 미래 물류와 로봇이 결합된 신성장 산업에 대응한다. 지난 6월 개관한 '스마트 센싱유닛 실증센터'는 로봇 기계산업에 필수적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운영은 경남테크노파크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맡는다.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 기반구축 사업은 내년 3월 착공해 2025년 3월 준공된다. 한국로봇사용자협회가 센터 운영을 맡아 중고로봇 및 부품 관련 장비 활용 시험평가, 기술지도, 로봇 부품 판로 확보를 지원한다.

또 첨단물류 서비스로봇 공통 플랫폼 구축은 248억 원 규모 사업으로 중소기업이 활용 가능한 물류로봇 개발 테스트베드 장비를 제공해 관련 사업 육성에 기여한다. 오는 2025년 8월 개관 예정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전통적 중소 제조업 도시 김해는 전국 3위 제조업 중심도시로 기계 금속 위주 제조업이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 핵심이었지만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다"며 "4대 첨단 산업 거점을 중심으로 산업 경쟁력을 높여 동남권 첨단 R&D 거점도시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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