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9:03 (일)
경남도, 내년 국비 '9조원 시대' 연다
경남도, 내년 국비 '9조원 시대' 연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3.12.2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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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6922억 늘어 8.0%↑
우주항공·원전 등 신규 반영
정부 건전재정 기조 위 성과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

경남도는 21일 2024년도 정부예산에 국비 9조 4079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조 7157억 원보다 8.0%, 6922억 원이 증가한 것이다.

정부안 9조 2117억 원 보다 1962억 원이 늘었으며, 이는 생계급여, 기초연금, 부모급여 등 부처 내시액 증액과 국회에서 증액 확보에 따른 것이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따른 전년대비 2.8% 증가와 정부예산 규모 추가 증액이 없는 어려운 상황에서 박완수 도지사를 중심으로 국비 확보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국비 9조 원 시대를 열게 됐고, 임기 내 국비 10조 원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국회 단계에서 증액된 주요사업은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조성사업 10억 △국도5호선 거제~마산(거제육상부) 건설 2억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22억 △국립 경남청소년치료재활원(디딤센터) 건립 10억 △창녕 부곡 온천도시 지정 지원사업 15억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 10억 △제조 디지털전환(DX) 지원센터 구축 60억 △공립 산림레포츠센터 1.8억 등이다.

분야별로 정부예산안 반영액을 살펴보면 보건·복지, 농림·수산, 산업·R&D, 문화·관광 분야가 전년 대비 증액 됐고, 환경, SOC 분야는 일부 감액됐다.

보건·복지, 4조 5061억 원(54.1%), 농림·수산 1조 2136억 원(14.6%), SOC 1조 1574억 원(13.9%), 환경 6047억 원(7.3%), 산업·R&D 4334억 원(5.2%), 문화·관광 1711억 원(2.1%) 등으로 운용된다. 경남도는 우주항공, 방산, 원전 등 신성장산업을 역점 추진하고 있고, 내년도 국비 확보로 지역 경제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정부안 단계에서 반영된 주요사업은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 25억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 10억 △초대형 PM-HIP 핵심 제조공정 기술개발 20억 △CBM+ 기반 기술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엔진시스템 개발 16.8억 △영남권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사업 100억 △글로벌 제조융합 SW개발 및 실증 15억 등이다.

김기영 경남도 기조실장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국비 확보난에도 신규사업 다수 반영과 복지분야 증액으로 최초 9조 원 확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어렵게 확보한 국비가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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