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35 (토)
경남 동부권 미래 그림 그리기
경남 동부권 미래 그림 그리기
  • 김중걸 기자
  • 승인 2023.12.20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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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걸 편집위원
김중걸 편집위원

지난 18, 19일,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양산ㆍ김해에서 개최한 '도민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는 현장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동부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도민들과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지사님, 차 한 잔 합시다"는 슬로건 아래 박 지사는 지역 현안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듣고 솔직한 대화를 펼쳤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양산시와 김해시를 시작으로 도내의 다른 시군을 찾아가 현장에서 도민들과 소통하는 일정이 계획돼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박 지사는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솔루션을 모색하고자 한다.

박 지사는 양산 토크 콘서트에서는 천성산을 중심으로 한 교통 인프라 구축과 회야강 정비 등 주거 환경 개선 등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대표 관광지인 통도사 주변 경관 개선, 물금읍 KTX 정차와 연계한 문화관광 자원화 계획 등을 요청했다. 또 어곡ㆍ유산산단 지역 교통체증 해소, 회야강르네상스 사업과 통도환타지아 휴장에 따른 지역 경제 개선 대책 등을 건의했다.

김해시에서는 김해~창원을 오가는 창원터널의 교통체증 해결을 위한 비음산 터널 개통과 인제대 글로컬대학 지정에도 관심을 보였다. 특히 진해신항과 가덕신공항이 들어서면 김해 등 동부권은 관광과 물류 등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 창출로 도약의 기회를 맞는다며 경남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산업타운 조성과 액화수소 클러스터 조성 등 김해와 동부권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8일 양산시 물금읍 소재 동부권 창업거점 'G스페이스 동부' 개소식 후에 열렸다. 이는 동부권의 창업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창업가들과의 대화를 통해 현장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박 지사는 "지역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동부 경남의 발전이 매우 중요하다"며 "김해는 경남 미래의 성장거점이자 동부 경남 발전의 핵심 도시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해의 지리적 우위를 강조하며 교통 인프라 확충과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의 창출을 통한 도약 기회를 염두에 두고 있다. 토크 콘서트에 참석한 지역 대표들은 김해가 동북아 물류 플랫폼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복합도시 조성과 공공의료원 설립을 건의했다. 또한 창원터널의 교통체증 해결, 비음산 터널 개통, 그리고 지역 산업과 행사 지원에 대한 지역 정부의 관심을 당부했다. 박 지사는 "역시 현장 소통은 중요하고 김해가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확인했다"며 "김해와 함께 경남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도정에 잘 반영할 수 있게 하겠다"며 앞으로의 지역 발전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이번 도민과의 토크 콘서트는 동부권 지역구 도의원 제안으로 시작돼 양산에서의 행사를 거쳐 김해를 비롯한 나머지 도내 시군을 방문해 현장에서 지역 현안을 듣고 소통하는 일정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경남도는 동부권 창업거점 'G스페이스 동부'를 개소하며 지역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 이 창업거점은 경남 동부권역의 청년 창업가들이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공간으로, 다양한 시설과 지원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 지사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 지도자들과 창업 관련 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지역의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뜻을 함께 했다. 'G스페이스 동부'는 창업자의 온라인 쇼핑 판로 지원을 위한 e-커머스 스튜디오, 디지털 스퀘어, 입주공간, 비즈니스 라운지, 세미나실, 영상회의실, 힐링 라운지 등 다양한 시설을 제공해 창업자들이 효율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경남도와 우리금융그룹이 지역 창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경남도는 도내 창업 지원을 강화하고 우리금융그룹은 지역에 스타트업 육성센터 '디노랩'을 설치해 지역의 창업 생태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G스페이스 동부'의 개소식을 통해 동부권의 창업과 혁신에 대한 활발한 논의와 기대가 증폭됐다. 박완수 지사는 "도는 창업에 대한 지원시스템을 제대로 갖춰 지역의 주력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신산업을 육성하는 차원에서 출발하게 됐다"며 "G스페이스 동부가 청년들에게 창업의 촉매제로 작용해 성공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경남이 대한민국 창업의 본산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번 도민과의 토크 콘서트와 'G스페이스 동부' 개소식을 통해 동부권의 발전과 창업을 위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도민과 정부, 기업이 손을 잡고 협력해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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