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3:25 (일)
새해 예산안 4억원 삭감·안건 13개 심사
새해 예산안 4억원 삭감·안건 13개 심사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3.12.20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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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의회 제294회 제2차 정례회 폐회
안천원, 통합학교 주거시설 건립
김채철, 축산농가 저메탄 사료 도입
이영국, 귀농·귀촌 유입 주택 공급
안천원 군의원
안천원 군의원

산청군의회가 20일 지난 1일부터 20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한 제294회 제2차 정례회를 폐회했다.

군의회는 이번 정례회 때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상임위원회는 의원발의 안건인 '산청군의회 회의록 작성 및 보존 등에 관한 규정안', 산청군이 제출한 '산청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3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또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 '2024년도 본예산안' 등 4건을 의결했다. 위원회는 군 재정여건을 고려해 재원투입 필요성과 형평성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해 본예산안 6331억 711만 원 중 일반회계 2건, 4억 원을 삭감하는 것으로 수정 가결했다.

정명순 의장은 "이번에 의결된 예산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중심으로 적기에 효율적으로 집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제294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천원 의원이 학령인구 감소로 말미암은 학교 통·폐합, 김재철 의원이 저메탄 사료 도입, 이영국 의원은 인구감소 대응 방안을 제안했다.

김재철 군의원
김재철 군의원

안천원 의원은 "산청군의 지난 2022년 합계출산율은 0.69명으로 경남 최하위대로 더욱 심각하고 지역 내 24개 학교 중 학생 수가 30명이 되지 않는 학교가 10개교가 된다"고 지적했다.

또 "학령인구 급감으로 말미암아 교원 수급과 교육시설 등 교육체계에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단계초·생비량초를 도산초로, 신등중·덕산중을 단성중으로, 신등고·덕산고를 단성고로 통·폐합을 제안했다.

안 의원은 통합학교 인근에 아파트 등 주거시설을 건립해 다른 지역 학생과 거주민을 유입할 방안을 제안하고 이와 관련해 집행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국 군의원
이영국 군의원

김재철 의원은 "축산업은 국민의 영양공급, 연관 산업 성장, 농업 소득향상 등 국민경제에 이바지했지만 가축 분뇨로 인한 악취, 수질오염 등 환경문제는 사회적 갈등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지난 2020년 환경부 보고서를 보면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 중 농업 분야가 2110여만 t인 3.2%로 이 중 축산분야의 비중이 농업 분야의 45.97%를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탄소중립 이행과 축산업의 지속과 발전을 위해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은 필요하다"면서 "축산농가에 대한 발 빠른 저메탄 사료 도입은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다른 지자체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국 의원은 "지난달 말 기준 군 인구는 3만 3764명으로 지난 2017년 기준으로 6년간 2576명이 줄었다"면서 군의 인구감소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자녀 교육을 위해 인근 지역으로 전출되지 않도록 교육환경 개선, 특기·적성 교육활동에 대한 지원 확대, 젊은 층 유입과 귀농·귀촌이 지속될 양질의 주택지 공급을 위한 택지 조성, 소형 임대아파트와 다세대주택 공급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스마트농업 등의 앞선 농법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로 지역에 안정적인 정착 유도를 집행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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