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6:12 (일)
진해신항, 부산 아닌 경남 소재 기능 재편
진해신항, 부산 아닌 경남 소재 기능 재편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3.12.20 22: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9선석 중 36선석 경남에
경남항만공사 등 설립 추진
스마트항만으로 본격 추진
진해신항 조감도 / 경남도
진해신항 조감도 / 경남도

"항만 기능이 부산항이 아닌 경남 소재 진해신항으로 재편된다." 경남도는 오는 2040년까지 약 15조 원이 투입되는 경남 최대 국책사업인 진해신항 조기 건설에 역량을 쏟는다. 특히 부산항만공사가 독점 관리하는 현 관계법을 개정, 경남항만공사 설립 또는 부산경남항만공사 공동운영사 설립 등을 서둘고 있다.

또 진해신항을 가덕도신공항과 주변 철도망과 연계한 세계적인 트라이포트 물류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건립도 건립된다.

진해신항은 초대형 선박 21대가 동시 접안 가능한 대규모 스마트 항만으로 올해 5월 기반시설 사업이 발주됐고, 2024년 투입될 국비 규모도 올해 대비 288% 증액된 5044억 원을 확보, 적기 투입으로 조기 준공에 나선다.

진해신항이 2040년 최종 완공되면 신항만 총 59선석 중 36선석이 경남에 위치해 항만기능의 중심이 경남으로 재편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월에는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 항만인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2-5단계, 창원시 진해구 소재)을 준공했다. 1조 1407억 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 국산 장비로 구축한 항만으로, 2만2000TEU급 초대형 선박이 접안 가능한 컨테이너부두 3선석과 원격조정실 등을 구축해 경남 중심의 스마트 항만시대 시작을 알렸다.

또 진해신항을 가덕도신공항과 주변 철도망과 연계한 세계적인 트라이포트 물류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한다.

특히 경남도에서 가덕도신공항 배후지역 개발을 위한 가덕도신공항법 및 시행령 개정과 관련, 법령 개정에 따라 창원시와 거제시 일원이 신공항 주변 개발예정지역으로 지정, 각종 기반 시설과 지원사업 추진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토교통부에서 미래형 환승센터 청사진 마련을 위해 첫 시도하는 공모사업에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이 선정됐다. 이는 철도, 버스 등 기존 교통수단과 도심항공교통, 전기·수소차, 개인형 이동장치 등 미래 교통수단까지 연계한 환승센터 구축을 위한 사업으로, 경남도는 국비 2억 50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가덕도 신공항, 부산신항 건설에 따른 트라이포트 물류 거점을 확보하는 등 각종 인프라 구축은 경남도 발전을 크게 앞 당길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신항 준공 전, 경남항만설립 운영 등을 확정짓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