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3:07 (일)
'장미칼' 명성 'FX 공법 나이프'로 잇는다
'장미칼' 명성 'FX 공법 나이프'로 잇는다
  • 이수빈 기자
  • 승인 2023.12.18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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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방 소상공인 ③
- 김해 (주)첼링 김석봉 대표
40년 노하우·공식 명인 1호 선정
절삭력·내구성 뛰어난 품질 자랑
고객 만족 우선 신기술 개발 박차
첼링나이프 세트. 위에서부터 식도 과도 사각클레버.
첼링나이프 세트. 위에서부터 식도 과도 사각클레버.

김해 주촌면에 소재한 ㈜첼링(대표 김석봉)은 주방용 칼 부문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으로 회사창립 이후 끊임없이 고객만족을 목표로 이어오고 있다.

㈜첼링은 지난 1980년 '영신금속'으로 시작해 약 40여 년간 주방 칼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기업이며 금속공예 칼 부문 공식 명인 1호로 선정됐다. 기술력과 품질만큼은 어느 타사에 비해서도 뛰어나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첼링이라는 기업명은 낯설지만 '장미칼'이라는 이름은 한 번쯤 들어본 경험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장미칼은 장미꽃이 그려진 주방 칼로, 기능과 디자인을 모두 놓치지 않아 전국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제품이다. 장미칼은 고객에 대한 사랑을 제품에 담고자 했던 ㈜첼링의 마음에서 탄생했다.

장미칼은 현재 원나이프(One-knife)로 업그레이드돼 판매되고 있다. 원나이프는 다이아몬드 커팅 2중 필러 칼날로 하나의 칼에 2개의 칼날이 있어 단단한 냉동식품, 뭉개지는 재료의 절삭력이 뛰어나다.

또한, 엑스나이프는 스테인리스 합금강을 사용하고, 특수열처리 공법을 통해 녹과 부식을 방지하고, 기존 칼보다 더 강한 내구성을 가진다. 또 칼날부분 표면을 거울처럼 폴리싱 처리해 칼날부 세균 및 잔류음식물을 억제한다. 칼날의 경도와 친환경성이 극대화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첼링의 주력 제품인 엑스나이프(셰프식도).
첼링의 주력 제품인 엑스나이프(셰프식도).

'최고의 품질', '최고의 서비스', '신제품 개발'이라는 경영이념 아래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고객만족을 위해 신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결과 칼의 가장 중요한 기술인 △칼날 가공기술 TAPER GRINDING △잉크용액 제조기술 △실크스크린 인쇄기술 및 프린터 기술 △다이아몬드코팅기술(DLC코팅 기술) △세라믹코팅기술 △녹방지 표면열처리 코팅 기술 등의 연구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 더해 FX공법을 적용한 신제품 'FX 공법 나이프'를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는 일반적인 칼과 달리 탄성을 지니고 있어 기존 칼에 비해 절삭력이 우수하다. 식자재 절단면이 깔끔해 절단면의 변색이 늦게 진행되고, 신선함이 더 오래간다. 또한, 섬세한 작업에 편리하며 칼날의 절삭력이 오래 유지된다. 떨어뜨려도 부러질 염려가 없다.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고객들에게 '통할까?' 내심 걱정이 된다면서도 김석봉 대표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는다. 새로운 제품으로 다시 한번 옛 장미칼의 명성을 꿈꾸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웃과 더불어 살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매년 회사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함으로써 나눔의 기업으로서 몸소 실천하고 있다.

김석봉 대표는 "오늘도 첼링은 고객에게 닿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고민 중이다"며 "단순히 칼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기업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 칼의 우수성을 더 넓게 전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항상 지역 경제에 이바지 하도록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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