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1:55 (일)
국힘 도의원 60명 "우주항공청 통과 촉구"
국힘 도의원 60명 "우주항공청 통과 촉구"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3.12.1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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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기자회견…최형두 등 참석
"민주당, 총선 의식 제정 무력화"
우주강국 도약 도민의 바람 커
국민의힘 경남도의원들이 국회를 찾아 우주항공청 설립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경남도의원들이 국회를 찾아 우주항공청 설립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우주항공청 설치를 위한 특별법' 논의가 8개월째 국회에서 장기 표류 중인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경남도의원 60여 명이 특별법 통과를 강력히 촉구했다.

경남도의원 국민의힘 60명은 18일 서울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대선 공약대로 사천에 우주항공청을 설치하라. 민주당의 특정 의원 한 사람이 내년 4월 총선을 의식해 특별법 제정을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과방위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조 의원은 안건조정위원장을 맡아 법안 심사를 주도했지만 빈손으로 회의를 마무리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기자회견에는 최형두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과 김태호(산청·함양·거창·합천)·강기윤(창원성산구)·정점식(통영·고성)·이달곤(진해)·강민국(진주을) 의원, 무소속 하영제(사천·남해·하동) 의원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이들은 "대한민국은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위성기술과 발사체 기술을 동시에 갖춘 세게 7대 우주강국"이라면서 "하지만 선진국과 비교하면 기술력은 60∼70% 수준이고 산업 규모는 세계시장 1% 수준에 불과한 만큼 우주항공 경쟁 시대에 항공우주산업이 집약된 경남에 우주항공청을 설립하려면 조속히 우주항공청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글로벌 우주경제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산도국과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국민적 역량을 결집하고 더 큰 목표를 향해 일사불란하게 달려갈 컨드롤타워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지난해 '우주경제 비전'에 이어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통해 우주강국을 향한 꿈을밝혔고 윤 대통령도 연내 우주항공청 개청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전담기구가 필요하다는 대의에 이견이 없는 만큼 우주항공청 설립을 서두르고 세부적인 정책과 전략은 우주항공청을 중심인 지혜가 필요하다"고 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들은 "하루빨리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하길 바라는 국민의 마음이며 도민의 바람일 것"이라면서 "지난 3월 과기부 설문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8명이 (우주항공청) 설립 필요성에 대한 공감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뒤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은 여야 원내대표에게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최형두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에게 대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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