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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유일 분만 산부인과, 12년 만 첫 아기 탄생
사천 유일 분만 산부인과, 12년 만 첫 아기 탄생
  • 경남매일
  • 승인 2023.12.1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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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2년 만에 재개원한 사천시 지역 유일 분만 산부인과에서 최근 첫 아기가 태어났다고 한다. 신생아 울음소리는 지역의 의료공백을 채우는 중요한 발전으로, 특히 공공의료의 무너짐과 지역 의료체계의 쇠퇴 속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청아여성병원은 경남도가 분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의료취약지에 중점을 둔 기관으로 지정한 곳이다. 원래 사천지역에서는 분만 기능을 제공하는 유일한 곳이었으나, 지난 2012년 이후 저출산으로 의료진이 이탈하면서 일반 진료만 이루어졌다. 이로 인해 임신부는 출산을 위해 1시간 이상 차를 타고 다른 지역의 병원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지난해 사천시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475명이었는데, 이들은 모두 다른 지역의 분만 산부인과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이제 사천지역에서도 분만이 가능한 시설이 다시 문을 열어 지역사회는 첫 아기 탄생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전 세계적으로 저출산이 큰 이슈다. 인류의 미래를 고려할 때 출산은 매우 중요한 과제다. 특히 지역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서는 산부인과와 같은 지역 의료 시스템이 강화돼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사천시의 청아여성병원 재개원은 지역 사회의 희망적인 전망을 제시한다.

병원에서는 분만실 개원 후 첫 번째 아기 탄생을 축하하는 행사를, 사천시는 출산지원금과 지역 사회에서 준비한 출산 축하 용품 등을 제공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분만 산부인과 개원 첫 아기 출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안정적인 분만 환경과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성과를 통해 사람들은 지역 의료 서비스의 개선과 함께 지역 사회에 새로운 희망이 싹트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발전이 계속되어 지역의 인구 감소와 관련된 문제를 극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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