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울산, 경남 등 동남권의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6년 만에 4.6%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2021년 기준으로 동남권 안에서 GRDP가 가장 높은 곳은 경남으로 112.9조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산 97.8조원, 울산 78.0조원으로 나타났다. 1인당 GRDP는 울산 6천939만2천원, 경남 3천406만6천원, 부산 2천939만5천원 순이었다

14일 통계청의 '동남권 지역소득 추이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동남권 GRDP는 288.7조로 전국의 13.9%를 차지했다.

이는 1985년 18.5%에서 4.6%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광역권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동남권의 1인당 GRDP는 3천716만6천원으로 전국 평균 4천27만1천원의 92.3%에 그쳤다. 특히 동남권의 제조업 분야 명목 총부가가치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85년 27.2%에서 2021년 17.4%로 10%포인트 가까이 축소되는 바람에 충청권 19.6%에 추월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