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지도부에 약속 촉구
"'여권연합' 승리 만들 것"
"'여권연합' 승리 만들 것"
더불어민주당 김두관(양산을) 의원은 14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의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 움직임에 대해 강력히 반대했다.
이는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일고 있는 병립형 회귀 분위기에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당 지도부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한 것이다.
김 의원은 이날 "병립형은 국민배신이자 역사적 퇴행"이라며 "당 지도부가 앞장서고 있다는 것을 정말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병립형은 지는 제도"라며 "병립형 야합을 하면 민주당은 분열되고 야당이 난립하면 수도권 박빙지역은 백전백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병립형은 이준석 신당을 제3당으로 만들어 궁극적으로 '여권연합'을 승리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준석 신당이 병립형 야합을 '정치개혁 약속을 팽개친 국민배신'으로 규정하면 야당심판, 정권심판 선거가 아니라 '양당심판' 선거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연동형이 이기는 제도"라면서 "민주당도 과반을 얻고 우호적인 야당도 비례의석을 얻어 다당제 정치개혁과 함께 연합정치를 꽃피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눈앞의 달콤한 유혹에 못 이겨 소탐대실로 집권을 포기하는 역사적 죄악을 짓지 말고 연동형과 위성정당 방지 약속을 지키길 요청한다"며 "민주당 의원 75명이 서명한 연동형 비례제와 위성정당 방지 법안을 조속히 제정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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