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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차의 빛, 하동차 성장 향기 더해야
우리 전통차의 빛, 하동차 성장 향기 더해야
  • 경남매일
  • 승인 2023.12.1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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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에서 전통차인 죽로차를 만드는 홍순창 대표((사)한국차자조회장)가 대한민국 식품명인으로 13일 새로 지정됐다. 부친 홍소술 씨의 뒤를 이어 식품명인으로 지정된 홍 대표는 차의 제조기능 보유자로서 전통차인 죽로차의 높은 품질로 유명하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지정한 대한민국 식품명인 중에서 홍 대표는 단 한 명뿐으로, 이는 그의 차에 대한 뛰어난 기술과 전통적인 제조법을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전국에 뿌리를 둔 23명의 후보 중에서 홍 대표만이 이 영예를 안았다. 이는 그가 전통차인 죽로차의 제조에서 높은 수준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지정으로 부자 식품명인이 탄생했다. 그의 아버지는 지난 2007년에 죽로차의 제조기능 보유자로 식품명인으로 지정됐다. 이를 계승한 홍 대표는 부친에게 물려받은 제조법을 발전시키고 전통차의 맛과 향을 고수해 나가고 있다.

이로써 하동은 지난 2006년 김동곤(제28호·우전차), 2007년 홍소술(제30호·죽로차), 2021년 황인수(제91호·작설차)로 지정된 데 이어 홍순창 대표까지 총 4명의 제다인이 식품명인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는 하동이 전통차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다는 증거다.

전통차의 고장인 하동이 세계적인 차의 성지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 하동은 홍순창 씨 등 제다인들의 노력과 기여를 통해 우리 전통차의 성지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쌓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은 세계적인 차의 축제인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 개최지이다. 하동에서 식품명인 지정은 더욱 의미 있는 일이다. 이러한 성과가 하동 차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를 바라며, 하동이 세계적인 차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 9명의 경남의 식품명인 중 4명이 제다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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