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크리스마스와 겨울방학을 앞두고 김해 겨울 나들이 프로그램이 알차게 마련돼 시민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

(재)김해문화재단은 겨울을 맞아 시즌 이벤트 '겨울아, 김해에서 놀자!'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미리 크리스마스'를 개최한다. 행사는 돔하우스와 큐빅하우스, 도자체험관과 아트키친까지 미술관 전관에서 열린다. 클래식 성악 및 창작무용 공연을 비롯해 새해운세, 스탬프투어 등 다채로운 고객 참여 이벤트와 체험이 마련돼 크리스마스를 앞둔 설렘을 전달한다.

행사일 미술관에서는 기획전 '인도현대도자전'이 열리고 있어 송년 행사와 함께 이색적인 인도의 도자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연말연시를 맞아 특별한 무대도 이어진다.

우선 '나윤선 재즈 콘서트'가 오는 22일 김해문화의전당에서 막을 올린다. 아름다운 목소리와 뛰어난 테크닉으로 사랑받는 세계적인 재즈 디바 나윤선이 독특한 크리스마스 캐럴을 선보인다.

이어 김해서부문화센터는 장사익 소리판 '사람이 사람을 만나'를 16일에 선보인다. 소리꾼 장사익이 '사람과의 만남'을 주제로 시 속에 담긴 삶의 철학과 지혜를 구성지고 묵직한 창법으로 노래하며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올해 마지막 공연은 창작오페라 '허왕후'로 오는 29～30일 김해문화의전당을 찾는다. 김해시와 김해문화재단이 제작한 오페라 '허왕후'는 김수로와 허왕옥의 러브스토리를 그리며 소프라노 김성은, 김신혜, 테너 정의근, 지명훈이 출연한다.

새해 첫 공연은 뮤지컬 '렛미플라이'로 내년 1월 5～6일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열린다. 뮤지컬 '렛미플라이' 따뜻한 메시지와 서정적인 음악, 재기발랄한 이야기로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을 기록했다. 특히 '청년 남원'역에 배우 박보검이 출연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아 '겨울 눈빛 페스티벌'을 연다. 겨울 대표 콘텐츠 눈썰매장이 이달 중순 오픈해 내년 2월까지 운영되며, 1월부터는 환상적인 야경의 '가야 일루미네이션'과 각종 민속공연과 이벤트가 어우러진 '새해 특별 이벤트'가 겨울방학의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