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로 선정된 '산청 고종시'로 만든 '지리산 산청곶감'이 본격적으로 출하한다.

산청군은 12일 시천면 산청곶감유통센터에서 이승화 군수와 정명순 군의회 의장, 중개인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곶감 초매식과 함께 산청곶감 풍년을 기원했다.

이날 첫 경매를 시작한 산청곶감은 내년 1월 30일까지 매주 화ㆍ금요일 모두 14회 경매를 통해 전국 소비자를 찾을 예정이다.

군은 경매에 미건조ㆍ곰팡이 곶감, 기타 불량 곶감 출하 금지 등 저품질 곶감 반입을 금지해 최고 품질의 산청곶감을 선보여 소비자 신뢰도를 꾀할 방침이다.

또 겨울철 감염질환 예방, 안전사고 방지 등을 위해 경매 물량을 분산 출하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경매를 진행한다.

올해 전국적으로 이상기후와 병해충 등의 탓에 원료감 수확량이 예년에 비해 감소했으나 산청곶감은 지리산 자연환경과 축적된 재배기술로 최고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곶감 최초로 지난 2006년 '지리적 표시제(PGI)'에 등록한 산청곶감은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의 품질 인증과 경남도 추천 QC마크를 획득한 지역 특산품이다.

비타민AㆍC, 칼륨, 마그네슘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고 각종 질병과 감기예방 등 다양한 효능으로 겨울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건강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산청곶감 원료감인 '산청 고종시'는 '2023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8년 연속 산림과수분야 최고상인 '최우수'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품질을 이어오고 있다.

군은 이번 초매식과 함께 내년 1월 11일부터 14일까지 '제17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를 개최, 명품 산청곶감을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산청곶감을 즐기고 좋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전력하고 있다.

이승화 군수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곶감인 산청곶감 명성을 이어가도록 고품질 곶감 생산 기반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