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0:23 (일)
장제원 불출마 선언… 윤한홍 의원 선택은
장제원 불출마 선언… 윤한홍 의원 선택은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3.12.12 2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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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계 인사 동참 가능성 커
정부 출범 후 지역 활동 전념
이해관계 달라 결단 '미지수'

국민의힘 '친윤석열'계 장제원 의원이 내년 4월 22대 총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하면서 원조 '친윤'계의 인사들의 선택이 주목을 받고 있다.

원조 '친윤'계는 맏형격인 권성동 의원과 둘째 장제원 의원, 막내 윤한홍 의원 등 3인방을 일컫는다. 장 의원의 이번 불출마 선언이 윤한홍 의원에게 옮겨갈지 경남지역 정가가 비상을 관심을 갖고 있다. 더욱이 김기현 대표와 권성동, 박성민, 이철규 의원 등 다른 친윤 핵심들도 불출마 선언에 동참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앞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내 핵심 인사의 용기 있는 희생'을 촉구하며 활동을 종료한 지난 11일 장제원 의원이 자신의 SNS에 "이제 잠시 멈추려 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정치권의 관심은 김기현 대표 등 당 지도부와 친윤계 의원들의 험지 또는 불출마 수용여부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장 의원이 여권에서 갖는 상징성을 고려하면 여권에 미칠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장 의원이 여권 핵심과 불출마를 사전에 논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윤한홍 의원을 비롯한 친윤계 의원들의 희생 결단이 뒤따를지 주목된다. 윤한홍 의원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청와대 이전 TF' 팀장을 지냈고,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국회 상임위원회와 지역활동에만 전념해 왔다.

현재 윤 의원은 분명한 입장 표명 대신 친윤계 중심으로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있다. 일각에선 친윤계 모두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연쇄적 불출마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친윤계 인사들에 대한 불출마 압박이 점점 커지면서 장 의원 전격 불출마가 어떠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따라서 친윤계 핵심 실세로 분류되는 권성동·윤한홍·이철규·박성민 의원들의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압박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는게 점점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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