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방위산업 메카이다." 경남 방위산업 도약을 위한 경남창원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이 4년째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경남도는 12일 오후 경남테크노파크에서 '2023년 창원 방산혁신클러스터 2차 지역협의회'를 열고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사업의 추진 성과를 공유했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와 김일동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이 공동위원장인 협의회는 산학연군관 관계자 21명으로 구성돼 있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은 지난 2020년 시작돼 4년간 방산 소재ㆍ부품개발 연구실 운영, 방산 중소ㆍ벤처기업 시험지원, 방산부품 성능향상과 고급화 지원, 방산기업 수출 지원, 방산창업지원 등 9개 세부사업을 추진해 왔다.

경남도는 그간 사업 추진을 통해 참여기업들의 매출이 994억 원으로 향상됐고, 720억 원의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227명 규모 고용이 이뤄진 데다 63건의 특허ㆍ인증 취득 성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남 방위산업 육성의 중심지가 될 '경남창원방위산업진흥센터'는 올해 입주기업 선정 등 준비를 거쳐 내년 상반기 본격 운영을 앞두고 있다.

이날 열린 협의회에서는 내년도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계획안 의결과 함께 경남 방산 발전방안 모색 및 산업현장 의견도 수렴했다.

내년에도 방산 소재ㆍ부품 연구개발, 시험평가 인증지원, 제품 고급화 지원 등 방산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정부와 협력해 제도 개선, 방산 신규사업 확대, 중소기업 지원 등 방위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동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구축된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활용돼 지역 방산이 활성화되고, 첫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