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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고독사 예방사업 성과 기대한다
진주시 고독사 예방사업 성과 기대한다
  • 경남매일
  • 승인 2023.12.1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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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는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살다 임종을 맞고 시신이 일정 시간 흐른 뒤에 발견되는 죽음을 칭한다. 이 같은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우리 국민이 생각하는 자신의 고독사 확률은 평균 32% 정도라는 설문 결과가 공개돼 충격적이다.

지난 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고독사에 대한 대국민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러한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원은 '자신의 고독사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여기느냐'를 질문해 답변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응답자 본인이 스스로 여기는 고독사 가능성은 전체 평균 32.3%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자신의 고독사 가능성을 30.21%, 여성은 34.35%라고 생각했다.

이런 가운데 진주시가 2024년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10일 밝혀 그 성과가 기대된다. 우선 시는 고독사 위험군을 예방하기 위해 고독사 비중이 높은 50~65세 미만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추진한다.

시는 이외에도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들이 언제나 쉽게 비대면으로 복지상담을 할 수 있고, 정기적으로 복지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진주복지톡(TALK)', 전력사용량 및 통신데이터를 수집ㆍ분석해 이상 패턴이 감지되면 읍면동 복지담당자에게 알림이 전달돼 신속하게 대처하는 '1인 가구 안부 살핌 해피콜 서비스' 등으로 안부확인이 필요한 돌봄대상자에게 주기적인 안부전화와 희망메세지를 발송하는 '안녕하세요! 희망 안부콜 서비스' 등 다각적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고독사는 개인의 불행을 넘어 사회적 질병으로 봐야 한다. 고독사를 예방하고 줄이는 기본적 열쇠는 지방자치와 보건복지 행정이 중앙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전국 각지의 주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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