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0:54 (토)
붓끝에 담긴 묵향의 울림 가슴에 담다
붓끝에 담긴 묵향의 울림 가슴에 담다
  • 이수빈 기자
  • 승인 2023.12.10 2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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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서예정예작가전 13일부터 창원성산아트홀
박정식·곽정우 등 30명 한글한문·문인화 기획전
경남 서예계 정체성 밝히고 역량·흐름 살필 기회
곽정우 작가 '성성불매'.
곽정우 작가 '성성불매'.

경남 서예가들이 표현해내는 붓끝의 고풍스러운 미가 관람객에 깊은 울림을 전달할 예정이다.

'2023 경남서예정예작가전'이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창원성산아트홀 제4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올 한 해를 돌이켜보는 의미를 담아 '경남서예대표작가흐름전'을 주제로 △강선규 △박원제 △이수희 △김구 △박정식 △곽정우 등 30명의 작가 작품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박정식 작가 '청향'.
박정식 작가 '청향'.

몇 년간 이어져 온 정예작가전은 올해 기존과 다른 한글 한문 서예가, 문인화가들의 특별 기획전으로 마련됐으며 새로운 작가가 전시회에 참여한다.

경남서예계에서 지난 197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40여 년 이상의 서력으로 여러 번의 개인전을 발표한 원로, 중진작가와 35년 이상 필력으로 발표전 경험이 있는 작가 30여 명을 선정했다.

출품 작가들은 소품에서 대작까지 3점식을 기본으로 다양한 서체와 서풍을 통해 경남 서예계의 정체성을 밝히고 그들의 역량과 흐름을 살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곽정우 (사)한국서예협회 경남지회장은 서예의 고전 왕희지 집자성교서 한 구절을 인용해 "모든 냇물이 흐름이 달라도 바다로 흘러 모이고, 모든 종류가 뜻이 나뉘어도 끝내 결과를 이룬다"면서 "이번 전시를 위해 작품을 출품해준 작가 여러분의 협조에 감사드리며 작가 여러분이 결국 경남 서예계의 주류가 되고 역사가 되리라 믿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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