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7:19 (토)
경상국립대 동부경남 진출, 밀양 캠퍼스 추진
경상국립대 동부경남 진출, 밀양 캠퍼스 추진
  • 조성태 기자
  • 승인 2023.12.05 2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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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추진기획단장 원종하 교수
2025년 개교 특화산업 학과 신설
5일 오전 11시 밀양시립도서관에서 경상국립대 밀양 캠퍼스 설립 추진기획단 현판식이 얼렸다
5일 오전 11시 밀양시립도서관에서 경상국립대 밀양 캠퍼스 설립 추진기획단 현판식이 얼렸다

'글로컬대학 30' 경상국립대가 밀양 캠퍼스 건립을 통해 동부경남을 아우르는 대학으로 나아간다. 경상국립대학교와 밀양시는 5일 밀양시립도서관에서 '경상국립대학교 밀양융합캠퍼스 설립 추진기획단 현판식'을 거행했다.

이번 현판식을 통해 밀양시에 경상국립대학교 캠퍼스 조성이 본격 추진되는 것이다. 설립 추진기획단장으로는 원종하 교수가 위촉됐다.

그동안 밀양시에는 밀양을 대표할 만한 경남권 대학이 없었다. 구 밀양대가 폐교된 이후 18년 동안 오히려 경남이 아닌 부산이 밀양의 대학교육을 담당했다. 따라서 이번 경상국립대 밀양캠퍼스의 설립은 밀양의 '경남' 고등교육 부활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행사에서 박일호 시장은 "지역발전을 위한 대학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던 차에 (경상국립대와) 함께 할 수 있어 의미가 있다"며 "경상국립대가 지역의 현안문제를 고민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경상국립대는 경남 전체를 책임지는 대학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전국 최고의 지산학 성공모델을 만들어 밀양의 소멸을 막고, 밀양을 성장지역으로 만드는 원동력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2일 호텔아리나에서는 경상국립대학교 밀양캠퍼스 설립추진위원회 1차 회의가 개최됐다. 당일 회의 현장에서는 김곤섭 대외부총장과 허동식 부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추대하고 향후 추진사항을 논의했다.

구 밀양대학교 부지에 오는 2025년 개교 예정인 경상국립대 밀양융합캠퍼스는 스마트팜, 도시재생, 문화도시, 6차산업, 무형유산 등의 계약학과를 중심으로 학석사과정이 신설된다. 또한 시민의 평생교육 시행, 지역산업에 필요한 핵심인재 양성을 통해 공동화 돼 가는 밀양의 도심을 살리고 밀양을 소멸지역에서 소생지역으로 탈바꿈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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