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예술단체 200팀 이상 결연 '어려운 경제 속 최고 성과'
기업·예술단체 200팀 이상 결연 '어려운 경제 속 최고 성과'
  • 이수빈 기자
  • 승인 2023.11.2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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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경남메세나 대회

대상 (주)CTR (회장 강태룡)
메세나인상 이종호 대표 ((주)다우링에너지)
문화경영상 당당한방병원 김해점(병원장 서종길)
문화공헌상 청담한의원 (원장 김명철)
Arts&Business상 단디병원 (대표원장 이철희)
경남 A&B오케스트라 (대표 김강일)
문화예술유망주상 경남예고 백시온·부산대 김나영
지난 28일 창원 리베라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경남메세나대회'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경남매세나
지난 28일 창원 리베라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경남메세나대회'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경남매세나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과 예술가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한 기업과 기업가에 상이 수여됐다.

올 한 해 경남의 메세나 활동을 결산하는 '2023 경남메세나대회'가 지난 28일 창원 리베라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사)경남메세나협회(회장 예경탁 BNK경남은행장)가 주최하고, 경남도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했다. 문화예술 지원으로 사회공헌을 실천한 기업과 개인에게 수여하는 메세나상 시상식과 함께 문화예술 유망주들의 무대, 퓨전국악밴드 소리치레의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날 △대상 ㈜CTR(회장 강태룡) △메세나인상 이종호(㈜다우링에너지 대표이사) △문화경영상 당당한방병원 김해점(병원장 서종길) △문화공헌상 청담한의원(원장 김명철) △Arts&Business상 단디병원(대표원장 이철희), 경남A&B오케스트라(대표 김강일) △문화예술유망주상 백시온(경남예고/첼로), 김나영(부산대/피아노) 등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대상을 받은 ㈜CTR은 세계 완성차 제조 기업에 핵심 부품을 납품하는 기업으로 현재 연 매출 1조 6000억 원 이상을 달성하는 글로벌 회사로 성장했다. 전통예술, 음악, 미술, 연극, 오페라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적극 후원하며 지역 예술인들이 더 나은 창작 환경 속에서 도약할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강태룡 회장은 평소 문화예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메세나 정신을 경남 지역에 알리는 데 크게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됐다.

이어 메세나인상을 받은 이종호 ㈜다우링에너지 대표이사는 김해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경제인이자 메세나인으로서 문화예술 후원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지정폐기물 재활용 업체를 운영하는 이종호 대표는 '먼지 가득한 세상도 예술의 힘으로 정화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창작활동을 이어가는 경남의 예술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경남도의원 재직 시절에도 의정 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여건 개선에 힘썼다.

2023 경남메세나대회에서 문화예술유망주로 선정된 백시온(경남예고 3학년) 학생이 첼로 연주를 하고 있다.
2023 경남메세나대회에서 문화예술유망주로 선정된 백시온(경남예고 3학년) 학생이 첼로 연주를 하고 있다.

또한, 문화경영상을 수상한 당당한방병원 김해점은 '같이 행복해야 한다'를 병원 경영 철학으로 삼고 직원과 환자, 지역사회 행복을 위해 지역 음악인들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특히 가야오페라단 후원회장이자 가야심포니오케스트라, 디엠솔리스트앙상블 등 지역 예술단체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김해 지역의 숨은 역사적 인물들을 발굴해 재조명하는 프로젝트에도 힘을 보탰으며, 김해사충신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뮤지컬 제작을 지원해 음악인들의 역량 강화와 김해 시민들의 역사·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문화공헌상이 주어진 청담한의원은 산청군 신안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의술로는 세상의 아픔을 치유하고 문화예술 후원을 통해서는 세상에 웃음을 전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마당극 전문 극단 '큰들'을 후원해 단체의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으며 지역의 활동가들과 합심해 산청군민들과 함께하는 '목화장터'를 운영하면서 지역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모범적인 기업과 예술의 만남 사례를 보여준 단디병원과 경남A&B오케스트라는 Arts&Business상을 수상했다. 경남 도내 직장인들로 구성된 경남A&B오케스트라는 '일터를 즐김터로 바꾼다'는 목적으로 설립됐으나 지원 축소와 코로나19로 운영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단디병원의 후원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다. 단디병원은 직원들이 행복해야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행복한 직장을 만들고자 하는 바람을 담아 경남A&B오케스트라와 함께 했다. 음악에 열정을 품은 직장인들은 매주 연습을 통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이들의 무대는 지역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끝으로 백시온(경남예고 3학년, 첼로)학생과 김나영(부산대 2학년, 피아노) 학생은 경남메세나협회와 BNK경남은행이 후원하는 문화예술유망주에 이름을 올렸다. 두 학생에게는 경남메세나협회와 BNK경남은행이 후원하는 장학금이 전달돼 참석자들의 뜨거운 격려와 박수를 받았다.

경남메세나협회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역대 최초로 기업과 예술단체 200개 팀 이상이 결연을 맺는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예경탁 회장은 예술 지원에 나서준 지역 기업과 예술 활동을 열정적으로 이어온 예술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지역 기업과 문화예술단체가 더 긴밀히 상생해 문화예술의 르네상스를 이룰 수 있도록 분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기업의 지속적인 후원과 함께 예술인들의 열정이 지역의 문화예술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라고 기업인들과 예술인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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