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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지정
사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지정
  • 양기섭 기자
  • 승인 2023.11.28 2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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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계획서 국토교통부 제출
사천공항~항공우주박물관 4.3㎞
사천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1단계 구간.  / 사천시
사천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1단계 구간. / 사천시

국토교통부가 28일 사천시를 비롯한 전국 12개 시ㆍ도 15곳(신규 10곳ㆍ변경 5곳)을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했다.

사천시는 경남도에서 유일하게 이번 자율주행자동차 신규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다. 하동군은 지난 6월 시가지~화개장터 일대(27.1㎞)가 대상에 포함된 바 있다.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자동차의 연구 시범운행을 위해 규제특례가 적용되는 구역으로 자율 주행차 연구 실증을 위한 각종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자율 주행차를 활용한 유상 여객운송사업 실증을 할 수 있는 여객자동차법 예외 조항도 적용된다.

또, 폐기물 수거차, 셔틀차량 등 일반 안전기준을 충족하기 힘든 자율 주행차는 조향장치 좌석 등에 대해 안전기준 특례가 부여된다.

시는 우주항공청 개청에 대비한 도시 미래 경쟁력 강화와 사천공항 이용객들의 교통편의 증진 및 해양관광 콘텐츠 개발 등을 위해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추진해 왔다.

지난 8월 사천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신규 지정을 위한 운영계획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 9월 전문기관의 현장실사를 거쳐 11월 국토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위원회 심의에서 신규 지정이 의결됐다.

이번에 지정된 사천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는 모두 2개 구간으로 1단계와 2단계로 나누어 추진된다.

1단계는 사천공항~에르가APT~KAI~항공우주박물관을 연결하는 고정노선(연장 4.3㎞)으로 사천공항과 산업단지, 사천항공우주과학관, 항공우주박물관 이용객들의 교통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단계는 사천바다케이블카~삼천포유람선~박서진길~삼천포항 방파제 등 주요 해양관광거점을 연결하는 고정노선(연장 3㎞)으로 사천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자율주행 모빌리티 체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박동식 시장은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을 연구ㆍ개발 중인 많은 스타트업에 실증 환경을 제공, 기업의 성장 촉진과 함께 지역사회를 선도할 미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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