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30년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향한 대한민국의 열정이 곧 결실을 맺을 시점이다. 한국시간 오는 29일 오전 0시,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82개 회원국 대표들의 투표를 통해 유치지가 결정된다. 이 결정은 대한민국 전역이 하나 돼 쏟아낸 노력과 열정의 결실이자 부산시의 꿈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파리를 찾아 5개월간의 노력을 기울여 부산 유치를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주요 정치인과 기업인, 문화계 스타인 BTS 등이 모여 역동적인 대표단을 이뤄 막판 승부에 나섰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특히 지구 6바퀴를 돌며 부산의 매력을 알리고 세계에 부산의 가치를 전파했다.

부산은 이를 위한 최후의 승부 준비를 마쳤다. 5차 경쟁 PT에서는 '부산 이니셔티브' 국제협력 프로젝트를 강조하고 국제사회에 상징성이 큰 인사가 연사로 나서, 이들이 미래를 향한 부산의 의지를 대변할 것으로 기대된다.

'넘버원 부산'에 대한 지지는 국제적으로도 높다. 트랜스유라시아 대표단은 2만㎞에 달하는 여정을 거쳐 파리에 도착했고 이외에도 다양한 국가에서 부산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본은 한일 외교장관회의에서 부산 유치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는 한국과 일본 간 관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다.

2030년 월드엑스포 유치는 대한민국과 부산의 미래가 걸린 큰 시험이다. 'K원팀'은 정부, 지방정부, 기업, 문화계가 하나로 뭉쳐 국제사회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한 역사와 경험은 인류의 미래를 위한 진정한 리더십을 상징한다.

이제 마지막 순간, 대한민국은 부산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 오는 29일 0시, 파리에서 '넘버원 부산'이 호명되기를 기원하며, 부산의 새로운 미래가 시작되길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