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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고종시, 8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
산청고종시, 8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3.11.26 2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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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원 씨 최우수 농림부장관상
임근택 씨 우수 산림청장상
내년 1월 11일부터 곶감 축제
지난 24일 산청고종시가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4일 산청고종시가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리산 '산청곶감' 원료인 '산청고종시(떫은감)'가 8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 최고상인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26일 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조규원 씨가 출품한 고종시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최우수상)을, 임근택 씨가 산림청장상(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산청고종시'는 대표과일 심사 공정성ㆍ전문성ㆍ객관성 확보를 위해 국립산림과학원 등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을 통한 과원 현지심사ㆍ계측심사 등 엄격한 심사기준에 따라 종합평가 결과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산청고종시'는 수년째 정부평가에서 대표과일로 선정되는 등 산청 임산물이 전국 최고 품질임을 입증했다.

올해 전국 떫은감 수확량은 이상기후와 병해충 등의 탓에 수확량이 10~30% 이상 감소했으나 산청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작황이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곶감 생산농가의 생산기술 교육은 물론 청정 임산물 생산을 위한 유기질 비료 지원, 생산ㆍ가공 장비 등 각종 보조사업 지원을 통해 고품질 임산물 생산에 전력하고 있다.

'산청곶감'은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의 품질인증과 경남도 추천 QC마크를 획득한 지역 특산품으로 지난 2006년 곶감 분야 전국 최초로 지리석 표시제(PGI)에 등록했다.

또 자연조건을 활용한 가공기술 발달 덕에 다른 주산지 곶감보다 비타민C 함유량이 풍부해 겨울철 으뜸간식으로 손꼽힌다.

특히 포도당과 과당이 풍부해 숙취 원인이 되는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효능이 있어 숙취 해소 음식으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산청곶감'은 대한민국 대표 상표로 지역농가 소득증대에 한몫하는 가운데 올해는 다음 달 중순 곶감 초매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있다.

군은 지난 2007년, 2012년 '산청고종시' 곶감나무를 경복궁 건청궁에 식재해 '산청곶감'의 역사성과 품질 우수성을 입증했다.

군 관계자는 "'산청고종시'는 지리산 천혜의 자연환경 덕에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며 "내년 1월 11일부터 4일간 열리는 '제17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23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산림청(국립산림과학원)ㆍ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하는 시상 행사다.

이 대회는 국내에서 생산한 과일 중 가장 우수한 과일을 선발, 산림과수의 우수성 홍보와 소비 확대 유도에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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