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기, 인도 시장 진출 돕고 유망 기업과 기술 합작 추진"
"지역 중기, 인도 시장 진출 돕고 유망 기업과 기술 합작 추진"
  • 이수빈 기자
  • 승인 2023.11.23 2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로 이사람
비벡 디립 인도 아스트라 그룹 부회장

인도는 세계 인구 1위ㆍ평균연령 27세 신흥시장
IT산업 앞세워 미래 성장 가능성 무궁무진해
경남매일과 MOU 체결 네트워크 자원 공유 총력
경남 기업 합작투자 활발… 김해 중기 관심 많아
비벡 디립 아스트라 그룹 부회장은 "경남매일을 통해 김해 중소기업 정보를 많이 받고 싶다"고 말했다.
비벡 디립 아스트라 그룹 부회장은 "경남매일을 통해 김해 중소기업 정보를 많이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인도는 14억 명의 인구수를 자랑하며 중국을 제치고 현재 세계 인구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인구 대국이다. 여기에 절반이 넘는 8억 명이 청년층이며 평균 연령 27세로 노동력 제공이 가능한 젊은 인적자원도 풍부하다.

지난해 기준 인도 국내총생산(GDP)은 세계 5위를 달성하며 영국보다 앞서게 됐다. 또한 최근 연 6~7%의 경제성장률로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돌며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으며 IT산업을 주축으로 다양한 분야에 미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많은 전문가들은 몇 년 내에 미국과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G3 경제 대국이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K팝 등 K 콘텐츠가 인도에 상륙하며 한국에 대한 인도 국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인도를 신흥시장으로 정하고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베트남과는 달리 인도는 아직 미지의 국가로 와닿는다. 정치사회와 문화적 차이, 변동성 등의 어려움으로 지역 중소기업들은 인도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러한 난제들을 극복하고, 리스크를 줄이면서 인도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국내 기업과 인도 기업 간 민간 교류를 발판으로 안정적으로 인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경남매일(대표이사 정창훈)과 인도의 글로벌 기업인 아스트라 그룹은 지난 20일 경남매일에서 상호 협약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아스트라 그룹을 대표해 경남매일 본사를 방문한 비벡 디립 부회장은 정창훈 대표이사 및 지역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와 한국기업 간의 교류 증진을 위한 협약서에 사인했다.

아스트라 그룹은 인도 첸나이에 본사를 두고 미국, 중동, 유럽, 아프리카 등 글로벌 13개 도시의 사업 거점을 통해 1800여 명의 임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 하역설비) 등 해양플랜트, 수소 등 그린 에너지, 스마트 농업, 교육 및 인력 중개, 그리고 한국 기업들의 인도 진출 자문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정창훈 대표이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지역 중소기업들이 서남아시아 시장의 중추적 국가인 14억 인구의 인도 시장을 진출할 때"라면서 아스트라 그룹이 현지 연결 창구로서의 역할에 큰 기대를 표시했다. 이어 경남매일이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아스트라 그룹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할 뜻을 피력했다.

비벡 디립 부회장은 일주일여의 한국 방문 동안에 특히 인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경남매일 CEO아카데미 소속 회원사들을 방문, 기술과 제품 등을 직접 청취할 예정이다. 비벡 디립 부회장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난 20일 경남매일과 협약을 하고 비벡 디립(오른쪽) 부회장이 정창훈 경남매일 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지난 20일 경남매일과 협약을 하고 비벡 디립(오른쪽) 부회장이 정창훈 경남매일 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이번 한국 방문의 주목적은 무엇인가?

한국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는 해마다 방문했으며 이번이 4번째다. 그간 창원의 모 중견기업과 아스트라 그룹이 합작투자(Joint Venture)를 했으며, 이번에 또 국내 모 기업과 합작 추진 건으로 방문했다.

그러던 중 경남매일로부터 김해시에 중소, 중견기업이 가장 많다는 정보를 듣고 경남지역 유수의 일간지인 경남매일을 통해 한국과 인도 간의 민간기업의 실질적 교류 창구 역할이 가능할 것이라고 확신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아스트라 그룹 간략히 소개해달라

아스트라 그룹은 올해로 25주년을 맞았다. 거대 해양플랜트(FPSO), 연구개발(R&D), 글로벌 신기술 제품 중개 및 사업화, 인도 인력 송출, 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 수자원 및 항만개발, 스마트 농업 등에 다각화된 회사이다. 현재 모기업인 젠텍 오일텍 엔지니어링을 포함 8개의 자회사, 4개의 글로벌 가족 협력사를 통해 1800여 명 임직원을 고용하고 있고, 글로벌 13개 거점 도시에 법인을 두고 있다.

인도 진출에 유망 산업 분야와 인도 시장의 특성은?

한국은 제조업에 강한 국가인 반면 인도는 IT 및 우주, 글로벌 인력 공급에 강점이 있다. 한국의 거의 모든 대기업들이 인도에 이미 현지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품질과 가성비가 뛰어난 한국 제품은 거의 세계 모든 브랜드에서 인지도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로 인해 한국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폭발적이며 인도 명문 네루대학 한국어학과 입학경쟁률이 명문 인도공과대학교(IIT) 입학 경쟁률보다 월등히 높은 3000대 1이라는 경이적 현상을 보였다.

14억 인도 시장 진출 성공은 같은 서남아 경제권인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미얀마, 파키스탄 등의 진출의 보증 수표이다. 인도는 중국과의 정치적 관계로 올해 들어 중국 제품의 인도 판매가 정책적으로 통제되고 있다. 지난 십수년간 평균 8%대의 지속적 급성장을 실현해 온 인도에서 어떤 특정 품목이 유망하다고 선정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막대한 인구의 이환율을 감안하면 보건 진단 키트, 공해 저감이 절실한 대도시에서는 폐기물 소각장치, 공기 및 수질 정화 시설, 그리고 그린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가 다급하다. 아울러 인도에서도 폭발적인 K-POP 열기가 있어서 한국 문화 및 한국어 교육 강습 기관, 인도 학생들의 한국대학 유학 알선 분야, 인건비 경쟁력이 있는 인도 고급 인력의 한국 기업 유치, 또는 한국 기업들의 일정 연구개발의 인도기업에의 용역 의뢰도 당장의 유망 분야이다.

경남매일 및 지역 기업과 향후 어떤 협업을 기대하는가

경남매일이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경남매일 CEO아카데미에 지역 기업인들을 포함한 명망가들이 절대다수로 수강하고 또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 한국 및 지역 기업 현황에 익숙한 경남매일의 네트워크 자원이야말로 한국 기업과의 협업을 원하는 인도 기업들로서는 최상의 데이터센터 같은 것이다.

인도와 인연이 깊은 김해시 또한 한국에서 중소기업이 가장 많은 도시라고 들었다. 경남매일을 통해 추천받은 기업들에 대해서는 아스트라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인도뿐만 아니라 여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최대한 돕겠다. 필요한 경우 유망 기업과 기술에 대해서는 아스트라 그룹과 합작사업도 제안할 생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