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39 (토)
남양중, 첫눈 속에 핀 향기 찾아 떠난 문학기행
남양중, 첫눈 속에 핀 향기 찾아 떠난 문학기행
  • 경남교육청
  • 승인 2023.11.2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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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한루서 소설 장면 사진 제작
춘향가 판소리 체험 즐겨
남양중학교 書로서로 문학기행이 지난 18일 전북 남원에서 진행됐다.

사천 남양중학교(교장 강원순)는 지난 18일 교내 독서동아리 書로서로 부원 및 참가 희망 학생 20명과 함께 전라북도 남원으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뜻밖에 만난 첫눈이 문학과 함께 떠난 여행의 정취를 더해 주어 참여한 학생과 교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 주었다.

문학기행 팀의 일정은 ‘국악의 성지’를 찾아 판소리에 대한 해설을 듣고, 전통 악기들을 경험해 보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춘향전’은 판소리계 소설의 대표작이기에 판소리에서 그 뿌리를 찾는 과정은 매우 의미 있었다. 그리고 오후에는 ‘춘향전’의 배경지인 광한루에서 소설의 주요 장면을 사진 줄거리로 만들어 보는 모둠 활동을 실시하였다.

완성된 작품은 학교 밴드에 게시하여 문학기행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도 간접적으로나마 ‘춘향전’을 경험하고 우리 고전 문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은 ‘안숙선 명창의 여정’을 찾아 ‘춘향가’ 중 한 대목을 직접 배워보는 판소리 체험을 하였는데, 춘향과 몽룡이 나눈 사랑 이야기를 소리로 표현해 보며 이야기에서 판소리를 거쳐 소설이 된 ‘춘향전’의 전승 과정을 몸소 경험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학생들과 함께 문학기행에 참여한 강원순 교장은 “가을과 겨울이, 그리고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멋진 문학기행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박 모 학생은 “춘향이 역할을 맡아 한복을 직접 입고 줄거리 사진을 찍으니 훨씬 재미있었고, 문학기행을 통해 작품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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