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소상공인들이 무거운 어깨의 짐을 잠시나마 내려놓을 수 있는 축제가 펼쳐졌다.

지난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상동 분성광장에서 '소상공인 어울림 한마당'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소상공인연합회가 주최·주관, 경남매일·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농협중앙회 김해지부·경남신용보증재단·롯데아울렛 김해지점·김해축산농협 가야점 등이 후원했다.

행사는 1,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밸리댄스, 태국 전통 무용, 장구공연, 초청가수 무대 등의 기념공연, 개회 선언, 국민의례, 내빈 소개, 김길수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의 인사말, 홍태용 김해시장, 민홍철·김정호 국회의원의 축사, 우수 소상공인 표창 수상, 소상공인 결의문 낭독, 깜짝 추첨 이벤트, 기념행사 순으로 이뤄졌고, 2부에서는 축하공연과 지역민 장기자랑이 이어졌다. 이 외 부대행사로 헤어핀 만들기, 타일DIY 체험, 수공예 천연비누 만들기, 먹거리 한마당 등 부스가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는 김길수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홍태용 김해시장, 민홍철·김정호 국회의원, 류명열 김해시의회 의장, 최학범·박병영·최동원 등 도의원, 조팔도·김창수·송유인 등 시의원, 정유진 경남매일 관리이사, 김해시 소상공인 업종별 대표 등을 비롯한 내외빈 약 120여 명이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힘든 시기를 겪었던 지역의 소상공인을 위로하는 자리이자, 소상공인과 지역민이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소상공인연합회가 준비한 것이었다. 이에 따라 세심히 준비된 신명 나는 각종 공연과 깜짝 추첨 이벤트, 초청가수의 축하공연 등은 당일 행사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역민들을 위한 먹거리 부스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만원을 이룰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김길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로 인해 지금까지 많은 소상공인들은 힘든 시간을 걸어왔다"며 "오늘 이번 행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그 어깨의 무거운 짐을 내려놨으면 한다.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우리 소상공인들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큰 발전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축사에서 "소상공인은 김해경제를 떠받치는 축이다. 여러분이 웃을 때 김해가 웃고 또 한국이 웃는다"며 "내년 전국체전이라는 큰 행사가 열린다. 김해는 이 기회를 맞아 소상공인과 김해시의 경제를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