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2:10 (토)
지수초, 토박이말 노래로 꽃을 피우다
지수초, 토박이말 노래로 꽃을 피우다
  • 경남교육청
  • 승인 2023.11.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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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배곳은 짜장 좋아요’로 참가
5월부터 토박이말 노랫말 짓기 시작
지수초등학교 학생들이 토박이말 노래 대회에 참가해 경남도교육감상 버금보람(최우수상)을 받았다.

지수초등학교(교장 최유빈)는 지난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전국 최초 토박이말 노래 대회에 참가하여 경상남도교육감상 버금보람(최우수상)을 받았다.
꽃등 토박이말 노래 누가 누가 잘하나(제1회 토박이말 노래 대회)는 아름다운 토박이말(순우리말)로 만들어진 노래들을 널리 알리기 위해 사단법인 토박이말바라기가 마련하였고, 지난 9월부터 전국 38개팀이 예선에 참여하여 최종 10팀이 본선 대회에 참여하였다. 대회에 사용된 노래 모두 아이들이 손수 토박이말로 지은 노랫말(작사)로 의미를 더했다.

지수초등학교 학생들은 지난 5월부터 토박이말을 잘 살린 노랫말 짓기(작사)를 했고, 이 노랫말로 만들어진 ‘토박이말 짜장 짜장 좋아 좋아‘ 외 6곡의 토박이말 노래를 익히고 다양한 무대에서 공연해 왔다. 지수 꿈바라기 한마당, 토박이말 알음알이 잔치 등의 무대에서 공연한 경험을 바탕으로 3학년 3명, 4학년 3명, 5학년 1명, 총 7명의 학생들이 ‘우리 배곳은 짜장 좋아요’라는 노래로 대회에 참여하게 되었다. 치열했던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올라 멋진 토박이말 노래 솜씨를 뽐낸 학생들의 모습에 큰 박수를 보낸다.

‘우리 배곳은 짜장 좋아요’ 노래의 작사가이자 대회에 참여했던 4학년 박하민 학생은 “제가 만든 토박이말 가사가 노래로 만들어져 부를 수 있다는 것도 신기했는데, 이렇게 노래 대회에 나가서 좋은 성적까지 얻을 수 있어 아주 뿌듯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갈침이 장진희 교사는 “토박이말 노래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들을 함께하며 토박이말에 관심을 가지고 사용하려 노력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 토박이말 노래를 많은 사람들이 듣고 즐기며, 토박이말의 아름다움을 느꼈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지수초등학교는 토박이말 이끎학교, 작은 학교 공동교육과정, 마을교육과정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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