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7:07 (일)
조해진 "인요한 혁신위 속도 조절해야"
조해진 "인요한 혁신위 속도 조절해야"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3.11.15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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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지 출마 정계 은퇴하란 소리
지도부·당내 의원과 소통 필요
조해진 의원
조해진 의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친윤계'(친윤석열) 인사에 대한 용퇴 및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 3선의 중진인 조해진(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은 15일 "혁신 작업을 혁신위원장 개인의 이슈·메시지 던지기를 해서 언론 주목도를 높이는 행보 정도로 가버리면 안 된다"고 속도 조절을 주문했다.

조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인요한 혁신위를 향해 "어쨌든 혁신위를 성공시키는 데 집중을 해야 되는데 혁신위가 실패하고 나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간다고 해도 그 전망도 밝지 않다. 톤도 좀 조절하고, 템포를 조절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조 의원은 "인요한 위원장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불출마, 험지 출마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각자는 다 정치 그만둬라, 정계 은퇴 선언하라 하느냐, 이제부터 나머지 다른 인생을 살아야 되느냐는 그런 본질, 근본적 고민을 다 하는 것"이라며 "고민이 정리돼야 정치를 그만두는 것으로, 자기 인생 설계가 바뀌어야 그런 선언을 할 수 있고 그 선언을 할 때는 15년, 20년 동안 그 지역에서 같이 해온 당원들이나 지역 주민들하고도 상의하는 과정도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요한 위원장과 혁신위가 템포와 톤을 조절해야 한다"며 "혁신위 내부 토론을 활발하게 해서 그것을 제도화하고 구체화하는 작업을 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지도부하고도 소통하고 당내 의원들의 의견도 많이 듣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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