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0:36 (토)
알바 학생 37.3% 노동권익 침해 당해
알바 학생 37.3% 노동권익 침해 당해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3.11.14 2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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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노동인권교육 실태조사
대응 '참고 일했음' 가장 많아

경남교육청은 '2023년 경남 청소년 노동인권교육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도내 고등학생의 아르바이트 실태, 노동인권 인식, 노동인권 침해 내용, 노동인권교육 현황 등을 담았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실태 조사를 진행하며 2023년에는 세 가지 영역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첫째 노동인권교육 문제점 분석과 해결 방안, 둘째 고등학생의 노동인권교육 추진 실태와 어려운 점, 개선 방안, 셋째 도교육청의 노동인권교육 정책 근거로서 활용도를 높이는 방법에 초점을 뒀다.

주요 내용은 2023년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학생은 전체 응답자(1만 192명) 중 14.7%(1503명)였다.(2021년 11.9%, 2022년 17.3%).

근로계약서는 64.7%가 작성한다고 답했다.(2021년 48.2%, 2022년 57.6%).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학생(1503명) 중 노동권익 침해를 당했다고 응답한 학생은 37.3%(2022년 39.2%)였다. 침해 내용으로는 '고객으로부터 심한 말을 들은 적이 있음'(6.4%), '약속한 임금이 늦거나, 적거나, 지급되지 않은 적이 있음'(5.5%), '기타'(5.4%), '주휴수당을 받지 못했음'(5.0%), '사장·상사가 나의 동의 없이 일하는 시간을 바꾼 적이 있음'(4.7%) 등으로 나타났다.

노동권익을 침해당했을 때 대응 행동으로 '기타'(34.2%)가 가장 많았다. 이어'참고 계속해서 일했음'(25.4%), '일을 그만둠'(18.8%), '직접 항의하였음'(10.6%) 순으로 응답했다. 또한, 앞으로 노동인권교육을 할 때 '노동권 보호 지식', '노동인권 침해 사례', '노동자 건강권익', '노동자 인식 개선' 순으로 확대되기를 원했다.

교원을 대상으로 노동인권교육 추진 시 어려운 점을 묻자, 각 문항의 응답자 중 '노동인권교육 교재나 콘텐츠 부족'(56.4%), '전문 강사 섭외 어려움'(47.1%), '교사의 전문 역량 부족'(33.2%) 등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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