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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설다향 넘치는 감사절
작설다향 넘치는 감사절
  • 경남매일
  • 승인 2023.11.1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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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원 경상국립대학교 명예교수
김기원 경상국립대학교 명예교수

가을은 감사가 넘치는 계절이다. 음력 8월은 성묘의 달 8월 보름날 추석(秋夕) 한가위로 조상에 차례(茶禮)로 감사의 날이다. 음력 9월은 시제(施濟)의 달 보름날은 가락국 시조 숭선전(崇善殿) 대제 날로 일 년 농사로 새로운 열매를 얻어 처음 조상에 헌 례로 감사의 정을 배려하는 전통 의례 풍속이다. '황금의 가을들'에 수확을 기다리는 때이고 벼 이삭과 함께 고개 숙여 가꾸어 온 만족을 느낄 뿐 아니라 금빛 벼 이삭에 한 치의 불평 없이 기쁘기만 느끼는 계절이 아닌가. 열매가 많이 열리었든 적게 열리었든 그대로 복 얻는 수확 계절이다.

누구나 더 큰 감사를 낳게 하는 길이 영광의 길고 진정한 감사를 창조하는 것을 큰 경사가 아니어라, 실천 의미를 부여한 신뢰가 참믿음처럼 감사에 감사한다고 바로 자신 속마음 자체가 감사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매개 작용이 감사에 자극이 있어야 감사하며, 감사하려는 마음 준비와 즐거운 과제가 풍요로워지게 보이는 미학적 시각이 심의하게, 또는 현저하게 달라져야 감사(感謝)하는 자신이 감사에 감동하고 바꿔야 감사를 조성하여 감사를 창조하는 데 있다.

감사(感謝)는 감사한 만큼 청정하고 아름다움 낳고 감사한 만큼 사회는 인격화로 발전시키는 여유가 작설차 한 잔 마시는 데 있다, 장소와 때에 관계없이 마시는 작설차처럼 감사한 만큼 기쁨이 생겨 있고 칭찬과 행복이 동행하게 된다.

사람들은 누구나 얼마나 행복한가는 항상 감사를 걱정하는 차이에 따라 감사의 깊이가 달라지므로 작설차를 마시는 여유의 사색에 있다. 가을 수확을 긍정할 때 스스로 감사(感謝)할 줄 안다. 그런 감사를 모르면 행복한 사람을 만나기가 매우 어려워진다, 그러니까 우리들 삶 생활에 음양으로 양면성이 감사를 만든다.

사랑과 미움. 기쁨과 슬픔, 부정과 긍정. 움직임과 정체성. 자타와 이타, 욕심과 베풂 등 마음에 꺾이지 않는 미미하게 작은 일의 오해 내용에 얽매이거나 연계하여 교차할 때 감사를 잃는다. 그러나 넓은 폭의 이해에 순응하면 쉽게 이해되지만 꺾이지 않는 마음 집착에 사로잡힐 때 쉽사리 깨어나지 못하면 스스로 자아 상실되거나 이유 없는 결과로 반항을 만들 때. 범죄집단의 영웅심이 감사를 괴롭힌다.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언제나 배우기에 힘쓰며 노력하는 사람이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모든 일에 긍정적인 감사의 생각이고 매사에 감사하는 사람이다. 모든 일에 넘침은 모자람 만 못하고 억지로 잘난 척하는 것은 아니 함만 못하는 이유는 스스로 감사를 잃은 사람이다.

차나무에 찻꽃이 많이 피던 작게 피던 차나무 감상에 지장이 없는 것처럼 내 삶이 비록 허물투성이라 해도 자책으로 현실을 흐리게 하지 않으며 교만에 나아가지 않으라는 생각을 게으르지 아니하고 후회하기를 변명 삼아 하지 않으며 감사하는 자세는 가을철 수확을 닮아 늘 진실이라 믿어진다.

인간의 맹점은 절대와 약속에 있다. 간사한 웃음을 흘리지 않으리니 후회하고 다시 후회하여도 마음 다짐은 늘 바르게 하리라. 감사는 화평한 열매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작설차 한 잔 마시는 동안 생각하면 더 기뻐지고, 다른 사람에 감사하면 할수록 감사할 일이 많아지는 인생살이가 작설 찻맛이 넘치는 날이 자기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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