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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부자 뱃길 투어 만족도 '90점'
의령 부자 뱃길 투어 만족도 '9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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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0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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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출 지방자치부 부국장
변경출 지방자치부 부국장

'부자 기운'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이색 관광 여행인 '부자 뱃길 투어'에서 10명에 9명은 만족감을 보이며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령군은 지난달 6일부터 9일까지 개최한 리치리치페스티벌 기간에 거부 탄생을 예고한 솥바위와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 생가 등 부자 기운 넘치는 관광지 5곳을 구경하는 특별한 '뱃길 투어'를 운영했다.

참석자들은 문화해설사와 함께 무동력 배에 탑승해 솥바위와 탑바위, 그리고 호암 이병철 생가가 있는 정곡면 일대 8.5㎞ 구간을 1시간 동안 둘러봤다.

의령군은 4일간 320명이 체험한 이번 '부자 뱃길 투어'에 참석자 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는 만족도와 인지 경로 등을 묻는 객관식 10개 질문과 뱃길 투어에 대해 느낀 바를 자유롭게 작성하는 주관식 질문 두 형태로 각각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다.

결론적으로 기대에 부응한 '부자 뱃길 투어'였다. 예약 창이 열리자 빠른 마감을 기록해 어느 정도 흥행은 예상됐으나, 만족도 평가부터 체험 후기까지 '칭찬 일색' 높은 점수에 의령군의 정책 추진 발걸음을 재촉하게 했다. 만족도와 흥미도는 나란히 90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뱃길 투어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했나요"라는 질문에는 응답자 72.5%(29명)는 매우 만족했다, 응답자 17.5%(7명)는 만족했다고 답했다. "뱃길 투어가 재미있었나요"라는 질문에 응답자 65%(26명)는 매우 좋았다, 응답자 25%(10명)는 좋았다고 답했다. 뱃길 참가자 중 95%는 2024년 뱃길 투어를 주변 사람에게 추천하겠다고 했다.

이지은(부산, 38) 씨는 "의령은 말로만 듣고 지나치기만 했는데 이런 의미 있는 관광 콘텐츠가 있는지 몰랐다"며 "우선 안전해서 안심이었다. 3대가 함께 참여했는데 좋은 부자 기운을 많이 받아 간다.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 주셔서 너무나 고맙다"고 답했다.

외국인 대학생의 평가도 같았다. 이번 리치 뱃길 투어에는 부산대, 경북대 등 외국인 대학생 60명도 참석했다.

부산대 예술문화영상학과 마이(멕시코, 26) 학생은 "세상 처음 보는 광경이었고 부자 여행이라는 신비한 체험에 마음이 편해지는 여행이었다. 소원까지 들어준다고 해서 가족 건강과 학교 졸업을 빌었다"고 말했다.

설문조사에는 아쉽다는 평가도 있었다. 전체적인 콘텐츠는 짜임새가 있어 좋았지만, 배에서의 한 시간은 조금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았다.

일부 사람들은 뱃길 여행과 부자 기운 받는 코스 외에도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추가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따라서 내년 리치리치페스티벌에는 외국인 팸투어를 대대적으로 늘리고, 해외 방송사도 초청해 글로벌 축제의 성공 가능성도 타진할 예정이다.

의령군은 행사 총평에서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부자 기운 넘치는 고급 관광의 밑그림을 이번 뱃길 투어에서 어느 정도 그렸다. 의령군이 전파하는 행운, 건강, 사랑의 '부자 기운'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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