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한들초등학교(교장 문종녀)에는 지난 6일 특별한 아침 행사가 있었다. 평소 마을배움터 요리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지난 10월 21일 봉림동 마을 행사인 ‘봉림 어때’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요리 실력을 뽐내며 만든 요리를 판매한 수익금 10만원을 ‘100원 식당’에 기부하였다.
‘100원 식당’은 평소 아침을 먹고 오지 않는 어린이들을 위해 교장선생님과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고 있는 창원한들초만의 특별한 식당이다. 매일 아침 ‘100원 식당’을 찾는 친구들은 토스트와 쥬스 한잔으로 따뜻하고 든든한 식사를 제공받고 있다.
요리동아리 4학년 김예진 어린이는 “봉림어때 행사에서 얻은 수익금을 어디에 기부할까 요리동아리 친구들과 고민했는데, 우리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기부했다” 고 한다. 또 수익금을 기부하게 되어 뿌듯한 마음을 느꼈다고 전했다.
문종녀 교장은 “요리 동아리 친구들이 우리 학교의 선배, 동생, 친구들과 함께 나누는 기부를 선택한 것이 정말 고마우며, 함께 나누는 기쁨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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