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23 (토)
홍준표 시장, 징계 취소 "수모 잊지 않는다"
홍준표 시장, 징계 취소 "수모 잊지 않는다"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3.11.02 22: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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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당 지도부 비판
'대사면' 강조 '1호 안건'
홍준표 시장
홍준표 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2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가 자신의 당원권 정지 징계 취소 의결에 대해 "과하지욕(跨下之辱)의 수모는 잊지 않는다"고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이 영원한 줄 알지만 메뚜기 톡톡 튀어야 한철인 줄 모르고 하루살이는 내일이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며 "하기사 시한부인 줄 모르고 사는 게 좋을 수도 있다"고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징계 취소를 결정한 당 지도부를 직격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으로 혁신위가 제안한 징계 취소 안건을 의결했다.

이는 인요한 위원장이 이끄는 혁신위가 당내 화합을 위한 이른바 '대사면'(징계 일괄 취소)을 강조한 '1호 안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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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2023-11-17 19:08:43
공천을 위하여 자존심을 버려야 하나?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인요한의 ‘맞고 할래?’라는 말. 그래도 대통령의 말이라면 그런대로 이해할 수 있겠으나 코가 큰 미국인이 하는 말이기에 한국인을 무시하는 말로 들린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국회의원 배지가 소중하다 하여도 대통령의 힘을 빌려 외국인이 하는 말, 자존심이 있는 의원들이라면 순응하기 힘들 것으로 생각한다.
공천에 기준이 있다면 그 기준에 의하여 공천하면 되는 것인데 다선의원이라고 아무 데나 보내고 아니면 포기하라는 것은, 박정희나 전두환 정권에서도 없었던 무서운 독재의 전초전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