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22 (토)
의령군, 치매 극복 친화적 환경 조성 '박차'
의령군, 치매 극복 친화적 환경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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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0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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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입원치료비·관리비 지원
"치매 관련 군 자체 사업 늘릴 것"
오태완 의령군수가 지난달 30일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했다.
오태완 의령군수가 지난달 30일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했다.

의령군은 치매 극복을 위한 다각도의 사업 추진으로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매 유병률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의령군 역시 60세 이상 인구 100명당 치매 환자 수가 10.6명으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했다.

따라서 치매 극복을 위해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 제공 △치매 친화적인 환경조성 △의료비 지원의 세 가지 큰 틀에서 접근하고 있다.

60세 이상 지역주민 20%가 참여한 '치매조기검진사업'을 시작으로 치매 환자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치매환자 맞춤형 사례관리 사업', 치매 예방 교실과 인지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치매예방관리사업' 등 다채로운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치매 극복 선도단체 4개소, 치매등대지기와 치매안심가맹점 121개소, 치매 안심마을 2개소 등 다양한 지역사회 기관과 사회단체, 구성원 등이 참여해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사회문화 환경조성에 나서고 있다. 내년부터는 치매 환자 가족 교실도 운영 예정이다.

특히 치매 치료에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한 의료비 지원 사업은 눈길을 끈다. 치매 치료 약을 복용 중인 만 60세 이상(중위소득 120% 이하) 700여 명에게 월 3만 원 상한 내 실비 금액을 지원하는 '치매진료관리비 지원사업', 지역 내 병원 입원 치매환자 중 지역 내 주소를 둔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연 30만 원을 지원하는 '치매입원치료비 지원' 사업이 대표적이다. 의령군은 9월부터 동부권 주민들의 치매의료서비스 이용자 접근성 해소와 편익 증진을 위해 부림면에 치매안심센터 분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오태완 군수는 "치매 관련 군 자체 사업 범위를 늘려 의령 만의 강점 있는 치매 극복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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