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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의대 정원 확대·의대 설립 다 잡아야
경남도 의대 정원 확대·의대 설립 다 잡아야
  • 경남매일
  • 승인 2023.10.3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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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31일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경남 지역에 대폭적인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고 대통령실을 찾아 건의했다. 경남도 이도완 복지보건국장과 이영일 정책특별보좌관은 대통령실에서 경남도 의사 인력 부족에 따른 의대 정원 확대가 절실하다며 도의 건의 사항이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경남도는 지난 19일 보건복지부를, 25일은 국회를 방문해 의대 정원 확대를 건의했다.

경남도가 정부의 의료 인력 증원에 발맞춰 의대 정원 증원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이번 대통령실 방문에서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의대 정원을 총 300명 이상 배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현재 의대 정원이 76명인 경상국립대는 200명 이상으로 확대를 요구했고 창원에는 정원 100명 이상의 의과대학 신설을 건의했다. 이 요구대로 실현이 된다면 경남의 의료 인력 부족은 시간을 두고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의대 수와 정원이 턱없이 부족한 것은 알려져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다른 시도 인구 대비 정원에 크게 못 미치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 도내 의사 인력 수요 추계, 의대 정원 전국 평균 대비 형평성, 도내 대학 수용 여건, 도내 공공병원 확충 계획 등을 고려해 증원과 의대 설립이 추진돼야 한다.

경남도는 인구 10만 명당 의사 수는 174.2명으로, 전국 평균 218.4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의사 수는 5716명으로 전국 평균에 크게 못 미친다. 특히 소아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등 필수 의료과목 기피 현상은 심화되고 있다. 앞으로 의료 후진성을 벗어나기 위한 경남도의 실질적인 정부를 향한 요구와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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