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5:00 (일)
민주당 의원, 우주항공청 설립 딴지 멈춰야
민주당 의원, 우주항공청 설립 딴지 멈춰야
  • 경남매일
  • 승인 2023.10.3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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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 사활이 걸린 사업에 잇따라 제동이 걸린다. 미래 우주 경쟁 시대에는 우주과학 기술이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은 오래전에 나왔다.

이러한 우주 과학의 중추적 역할을 할 우주항공청 설립 특별법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들이 대전과 갈라먹기식 우주항공청 설립을 추진하기 때문이란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또 낙동강이 녹조라떼라고 불릴 만큼 심각한 녹조에 대응하기 위한 낙동강 녹조대응 전담 기관 역시 진전이 없다. 이 또한 민주당 의원들의 딴지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방위 산업체가 밀집한 경남에 방산부품연구원 설립도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경남 사업에 유독 딴지를 건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이에 경남도 박완수 지사가 간부회의에서 공개적으로 민주당 의원들을 질타하는 날 선 발언을 쏟아 냈다. 박 지사는 "국가적으로도 중대한 사업을 왜 민주당이 가로막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경남도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했다.

박 지사의 언급처럼 국가 최첨단 우주 산업 등은 경남과 타지역의 지역 이기주의가 아닌 중차대한 국가사업이다. 국민의 선택을 받은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한 사항을 견제기관인 국회 의원들이 반대할 수 있다. 그러나 지역구 챙기기가 반대 논리라면 그 명분이 미약하고 경남도민의 분노를 살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도민들은 민주당 대통령 시절 로스쿨 하나 유치하지 못한 점, 부산 가덕도 신공항도 정치 힘에 부산에 빼앗겼다는 정서가 팽배해 있다. 대승적 국가사업인 우주항공청을 비롯한 사업이 하루바삐 경남에 설립되도록 민주당 의원들은 딴지 걸기를 멈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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